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미인증 순환골재 사용 확인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 미인증 순환골재 사용 확인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의 주차장 붕괴 사고에서 미인증 순환골재가 레미콘 원자재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에 관한 자료를 제출받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이를 근거로 주장했습니다.

 

 

허 의원은 검단 AA13-1·2블록 아파트와 관련하여 '콘크리트 공시체' 분석 결과 레미콘 원자재로 사용된 골재에 순환골재나 풍화암 일부가 포함되어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공시체는 콘크리트 압축 강도 시험에 사용되는 재료로, 건설 현장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선 굵은 골재의 경우 입자 형상이 양호하지 못한 발파석이 다수 사용되었으며, 잔골재에서는 목재 조각, 방수층 조각, 붉은 벽돌 입자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콘크리트에는 직경 20㎜ 이상의 구멍과 빈틈이 맨눈으로도 보일 정도이며, 단위용적질량 기준치인 2천200kg/㎥ 이하 콘크리트는 85%에 달했습니다.

 

 

구조안정성 평가 결과, 1블록 아파트의 7개 주거동 가운데 D등급 판정을 받은 3개 동에서 이와 같은 순환골재가 집중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고서에는 내벽과 외벽·슬래브 쪽 콘크리트 압축 강도에 편차가 발생했고, 콘크리트 다짐 불량과 순환골재 사용이 압축 강도 저하 요인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순환골재는 폐콘크리트를 파쇄·가공하여 그 안에 포함된 골재를 추출한 뒤 건설용 골재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주로 도로공사 노반재로 사용됩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는 공사용도가 규정되어 있지만, 해당 아파트에 사용된 순환골재는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 법률 위반 논란이 예상됩니다.

 

허 의원은 "이번 공시체 분석을 통해 부실 골재가 사용된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며 "골재 관리·공급을 비롯해 관련자들이 함께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는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키고, 관련 기관들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임을 나타냅니다.

 

 

이 사건은 인천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사고 중 하나로, 주차장 붕괴로 인해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건설 과정에서의 안전 절차와 원자재 사용에 대한 엄격한 검사와 규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사례입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순환골재의 사용과 그에 따른 법적 규제에 대한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순환골재는 환경 친화적이고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간주되며, 많은 공사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료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감독은 필수적입니다.

 

정부와 건설 업계는 순환골재 사용에 대한 규제 강화와 안전 검사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건을 통해 현장 안전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설 프로젝트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건축물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가 더욱 필요하며, 시민들과 관련 당국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은 건설 프로젝트의 투명성과 감리 시스템의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 사고를 최소화하고 건설 프로세스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규정 및 감리 시스템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