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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대구~창녕 65km 자전거로 누비며 강도짓한 불법체류자, 30대 우주베키스탄 외국인 검거

by kindtree 2024. 2. 21.
대구~창녕 65km 자전거로 누비며 강도짓한 불법체류자, 30대 우주베키스탄 외국인 검거

 

대구에서 경남 창녕까지 수십㎞의 장거리를 7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창녕경찰서는 특수 강도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씨(32)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경 창녕 대합면의 한 주택에 침입하여 집에 있던 흉기로 주민을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주민으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등 26만원을 빼앗고 인근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현금 3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목적으로 대합면을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2018년 1월 어학연수 비자로 입국한 후 비자 만료로 불법체류 상태였습니다.

 

그는 최근까지 이 마을에서 몇 차례 농업 관련 일용직으로 일하며 마을 주변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대구 북구에서 창녕까지 65km 거리를 7시간 동안 자전거로 이동해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낮 12시쯤 출발해 오후 7시쯤 도착했습니다.

 

범행 대상으로 마을과 떨어진 곳을 정하고, 주택 침입을 위해 밤이 되기를 기다렸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범행 후 대구로 돌아갈 때는 자전거를 타다 지쳐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얻어 타고 귀가했습니다. 자전거도 차에 실고 도망쳤습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탐문을 통해 대구 북구의 은신처를 특정하고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선, A씨의 불법 체류 상태와 범죄 행위는 이민 정책과 법 집행의 취약점을 보여줍니다. 합법적인 체류 경로를 따르지 않은 개인이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 그 피해는 지역 사회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A씨가 자전거를 이용해 장거리를 이동하며 범행을 계획한 것은 범죄 수행 방식에 있어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범죄자가 법 집행 기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고도의 계획과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사건의 피해자가 70대 노인이라는 점도 안타깝습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그들의 취약성을 악용한 것으로, 사회적으로 더 큰 주의와 보호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A씨가 지역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지역 상황을 파악했다는 점은, 지역 사회 내에서의 일시적인 구성원이 심각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줍니다. 이러한 사건은 지역 사회의 보안과 이민자 관리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킬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