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안덕면 덕수1교차로 교통사고, 차에 치인 뒤 뒤차에 8㎞ 끌려간 50대 여성 사망

제주 서귀포 안덕면 덕수1교차로 교통사고, 차에 치인 뒤 뒤차에 8㎞ 끌려간 50대 여성 사망

---

 

제주에서 차에 치여 쓰러진 50대 여성이 뒤따르던 차량에 8㎞가량 더 끌려간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일 제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7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1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걷던 50대 여성 A씨가 40대 남성 B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쓰러진 A씨는 B씨 차량을 뒤따르던 50대 남성 C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부에 걸린 채 약 8km 거리에 있는 대정읍사무소 인근 도로까지 끌려간 후 숨졌습니다.

 

앞서 1차 사고 직후 운전자 B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해 현장 인근을 수색했으나 차량에 치인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약 50분 뒤인 오후 7시 56분쯤 C씨가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한 뒤 도로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의 혐의로 B씨와 C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이 사건은 교통사고의 심각성과 예기치 못한 참사의 충격을 상기시키는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50대 여성이 차에 치인 후 또 다른 차량에 의해 8km나 끌려가 숨진 것은 매우 비극적인 일입니다. 이 사고는 운전자들에게 주의 깊은 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경찰과 소방대원이 초기 사고 현장을 수색했으나 피해자를 찾지 못한 점은 불행 중 다행으로, 이로 인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교통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 관리와 긴급 구조 대응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이 사고는 운전자의 책임감과 보행자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교통 안전은 개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것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통 법규 준수와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