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임신 36주 낙태 영상 브이로그' 서울청 형사기동대 배당, "엄정 수사 방침"

by kindtree 2024. 7. 16.

유튜브에 올라온 '36주 태아 낙태' 영상 사건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배당됐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에서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서울경찰청에서는 이 사건을 형사기동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의 내용은 한 유튜버가 임신 36주차에 태아를 낙태하는 영상을 올려 큰 논란이 일어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총 수술비용 900만원, 지옥 같던 120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는데요, 이 영상에서 유튜버 A씨는 자신이 임신 36주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이 올라오자마자 온라인에서는 '태아 살인'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되었고, 경찰은 이 사건을 엄중히 수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전통적인 학설과 판례는 낙태를 살인죄로 인정하지 않지만 36주 태아 낙태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며 "자궁 안에서 사망했는지, 자궁 밖에서 사망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종합적인 사실 확인을 거쳐 법조와 죄명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청장은 또한 "이번 사건은 일반적인 낙태 사건과는 다르게 접근할 것"이라며 수사의 엄정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낙태가 아니라 태아의 생명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었고, 댓글도 7000여 개가 달릴 정도로 논란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이 실제로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초음파 진료일과 영상 업로드 날짜 간의 시차, 수술 전후 복부 모양 등을 근거로 영상이 조작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튜버 A씨는 논란 이후 유튜브 계정명을 변경하고, 일상 브이로그 영상을 다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데 팔뚝 살은 그대로"라며 회복 중인 모습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낙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임신 36주차의 낙태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낙태에 대한 법적, 도덕적 기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임신 36주차는 태아가 거의 완전히 성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낙태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 공개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낙태에 대한 사회적, 법적 논의를 더 깊이 있게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낙태는 여성의 권리와 태아의 생명권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다루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신중하고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단순한 낙태 논란을 넘어, 우리 사회가 낙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은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사회적 논의를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잘못된 정보나 조작된 정보가 퍼질 위험성도 크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다루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는 법적, 사회적 제도들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낙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