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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한수원, 체코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09년 이후 15년 만

by kindtree 2024. 7. 17.

한국이 체코 원자력발전소(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어요. 이번 성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처음으로 해외 원전 사업을 따낸 거예요.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1000메가와트(㎿)급 원전 최대 4기를 짓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선정됐다고 발표했어요.

 

 

한국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시공이나 유지 보수 사업을 수주한 적은 있었지만, 노형부터 건설, 시운전까지 전체를 수출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에요. 체코 정부에 따르면 두코바니와 테믈린에 2기씩 총 4기의 원전을 짓는 계획이 있으며, 이 중 2기에 대해서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어요. 나머지 2기는 체코 정부와 발주사가 추후 결정할 예정이에요. 체코 측의 예상 사업비는 1기당 약 2000억 코루나(약 12조 원)로, 총 24조 원 규모의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한수원과 원전 업계는 체코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해 수년간 준비해왔어요. 한수원은 2016년 체코의 신규 원전 수요를 파악하고, 체코 사업 담당 부서를 신설했어요. 그리고 2018년 9월,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함께 입찰 전담조직 '팀코리아'를 구성해 체코 원전 수주를 준비했죠.

 

처음에 체코는 두코바니에 1기만 추가로 지을 계획이었지만, 올해 2월에 두코바니 2기와 테믈린 2기 등 최대 4기 신규 건설로 계획을 변경했어요. 원래 입찰에 참여한 곳은 한수원, 프랑스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였어요. 그런데 웨스팅하우스가 탈락하면서 한수원과 EDF의 2파전이 됐어요.

 

수주를 위해 '팀코리아'를 총괄하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올해 들어서만 체코를 세 차례 방문했어요. 그리고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요 기기 제작과 공급을 담당하는 두산에너빌리티도 그룹 차원에서 수주를 위해 힘썼어요. 지난 5월에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체코를 방문해 체코 정부와 금융기관, 현지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나 수주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어요.

 

 

두산은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하면 2차 계통 핵심 기기를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공급하도록 해서 한국과 체코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어요. 또한,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수소와 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 기술을 두산스코다파워에 제공해 체코가 유럽 내 무탄소 발전의 전초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에요.

 

한수원과 발주사인 'EDUⅡ'는 내년 3월까지 계약을 마무리하고, 2029년 공사를 시작해 2036년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계획이에요. EDUⅡ는 체코전력공사가 신규 원전 사업을 위해 만든 자회사로, 향후 원전 건설 사업을 책임질 거예요.

 

이번 사업 수주로 한국 원전 업계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특히 세계 2위 원전 대국인 프랑스를 유럽에서 이겼다는 데 큰 의의가 있어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한국 원전이 중동에 이어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죠. 산업부는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어요. 윤 대통령은 "‘팀 코리아’가 돼 함께 뛰어준 기업인들과 원전 분야 종사자, 정부 관계자,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어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렇게 전했어요.

 

성 실장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며, 상업적 원자로를 최초로 건설한 원전 본산인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됐다"고 했어요.

 

체코 원전 수주는 단순히 한수원과 몇몇 기업의 성공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원전 기술력과 산업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예요. 이번 체코 원전 수주를 통해 한국은 원전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어요.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은 앞으로도 많은 도전과 기회가 있을 거예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더 많은 해외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따내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국내 원전 산업의 발전과 경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래요.

 

체코 정부와 한수원이 협력을 잘 이어가고, 2029년 공사 시작부터 2036년 상업 운전까지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원전 기술과 역량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앞으로도 한국 원전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하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성과는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을 넘어서,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체코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대한민국 원전 산업이 더 큰 도약을 이루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체코 원전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전 업계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도 한국의 원전 기술이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고, 더 많은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길 기원합니다. 이번 체코 원전 사업이 그런 성공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라며,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