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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비구름 북상 수도권·중부 '물폭탄', 시간당 30~50㎜ '강한 비'

by kindtree 2024. 7. 20.

토요일인 20일, 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어요. 특히 전라남도와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되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김제에서는 이날 오후 7시까지 최대 95.5㎜의 비가 내렸다고 해요. 이 비구름은 점차 북상하면서 충청도와 수도권에도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남도 곡성에서는 오전 10시쯤 시간당 66.0㎜의 비가 내렸어요. 이 정도의 비면 운전 중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계속되면 지하차도가 물에 잠길 수 있을 만큼 강한 비죠. 광주 광산구에서도 시간당 63.0㎜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김제에서는 시간당 58.0㎜, 산청에서는 51.9㎜, 군산에서는 50.5㎜, 곡성에서는 49.0㎜의 비가 내렸어요.

 

이처럼 강한 비가 오면서, 이날 오전 10시 7분에 전남 곡성 옥과면, 입면, 겸면, 오산면에 기상청 긴급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되었고, 오전 10시 21분에는 곡성읍, 곡성 오곡면, 고달면에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되었습니다.

 

밤이 되면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지역에도 비가 시작될 예정이에요. 중부 지방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거라고 합니다.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는 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의 비가 예상되고요,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는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올 거라고 합니다. 특히 충청 북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50㎜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해요.

 

21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의 장맛비는 다음 주까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중기예보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다음 주 수요일인 24일까지, 다시 토요일인 27일부터 월말까지 강수 확률이 최고 9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강한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도 많이 올랐어요. 전날인 19일에는 최고기온이 34.2도였는데, 오늘은 제주에서 35.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체감온도는 의왕에서 35.3도까지 올랐다고 하네요.

 

이날 낮에 발달한 제3호 태풍 '개미'(Gaemi)는 점차 강도를 높이며 북상 중이에요. 현재 태풍의 강풍반경은 300㎞, 최대풍속은 시속 65㎞입니다. 25일쯤에는 강풍 반경이 430㎞에 최대풍속은 시속 155㎞까지 성장할 전망이에요. 필리핀 먼바다에서 발달한 개미는 우선 상하이와 항저우가 있는 중국 동부로 이동 중입니다. 국내에 미칠 영향은 이르면 23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장맛비와 태풍까지 겹쳐서 날씨가 아주 변덕스럽고 위험해지고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날씨 정보를 잘 확인하고,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겠어요. 특히 운전할 때는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지하차도나 저지대 지역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로 인해 장마와 태풍의 양상이 더욱 강해지고 빈번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장마철이라고 하면 그냥 비가 많이 오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시간당 50~6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아졌죠. 이런 폭우는 순식간에 침수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재난안전문자도 큰 도움이 되니, 평소에 스마트폰을 통해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아요. 특히 재난안전문자를 받으면 즉시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또한,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해서 막히지 않도록 하고, 창문이나 문틈으로 빗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방수 작업을 해두는 것도 중요해요. 만약 비가 많이 오는 날 외출해야 한다면, 반드시 우산을 챙기고, 침수 지역은 피해서 이동해야 합니다.

 

이번 비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양이 예보되어 있으니, 각 지역별로 기상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저지대에 사시는 분들이나 농작물을 재배하시는 분들은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태풍 '개미'도 북상 중이니 태풍의 진로와 강도 변화도 계속 체크해야 합니다.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강풍과 폭우가 동반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들은 미리 안전한 곳에 옮겨두고, 창문이나 문을 단단히 고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태풍 관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필요 시에는 미리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세요. 특히 해안가나 하천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침수나 범람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미리 안전한 대피 장소를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장마와 태풍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라며, 모두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날씨 정보를 계속 체크하고, 필요한 대비를 철저히 해서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