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마산동, 산책중 애완용 도마뱀 탈출 소동 사고, 3시간 만에 포획

김포시에서 애완용 도마뱀이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길이가 1미터 정도 되는 대형 도마뱀이 주인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에 도망쳐버린 사건이었는데요. 그로 인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즉각적으로 출동하고, 심지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재난문자까지 발송되는 등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사건은 15일 정오쯤 김포시 마산동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주민이 애완용으로 키우던 테구도마뱀을 산책시키던 중 놓쳐버리게 된 겁니다. 이 도마뱀은 독은 없지만, 크기나 생김새 때문에 충분히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물 가능성이 있어 위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당국이 신속하게 대응에 나선 것이죠.

 

 

애완용 도마뱀이라는 말만 들으면 왠지 작은 크기의 무해한 도마뱀을 떠올릴 수 있지만, 이 도마뱀은 크기가 무려 1미터에 달했습니다. 도마뱀을 놓친 주인은 당황해 즉각 소방당국에 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이 바로 출동했습니다. 그러나 도마뱀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죠. 도마뱀은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수풀이나 작은 구석으로 숨으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수색 작업은 쉽지 않았을 겁니다.

 

특히 이 도마뱀은 사람을 해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은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김포시에 재난문자를 요청했습니다. 김포시는 주민들이 도마뱀을 보고 놀라지 않도록, 그리고 혹시 모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재난문자를 통해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오후 12시 37분쯤 마산동, 장기동, 구래동 일대에 문자가 송출됐습니다. 문자에는 "1미터 크기의 대형 도마뱀이 서식 공간을 탈출했다"며 마산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일대를 중심으로 돌아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습니다. 주민들에게는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주민들이 이 문자를 받고 얼마나 놀랐을지 상상이 가는데요.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크기의 도마뱀이 근처에서 돌아다니고 있다면, 아무래도 겁이 날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다행히도 이 도마뱀은 독성이 없는 종이었고, 그저 애완용으로 키우던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김새와 크기에서 주는 위압감이 있었고, 만약 도마뱀이 사람을 물기라도 한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당국에서 신속하게 대처한 것은 적절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도마뱀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신고 접수 후 약 2시간 50분이 지난 오후 2시 51분쯤, 도마뱀은 주인이 잃어버린 장소 근처에서 포획되었습니다. 빠르게 발견된 것이 다행입니다. 포획된 도마뱀은 무사히 주인에게 돌려졌고, 다행히 이 도마뱀으로 인해 큰 사고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도마뱀과 같은 애완동물을 기를 때의 주의점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테구도마뱀 같은 대형 파충류는 일반적인 애완동물과 달리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먼저, 도마뱀을 산책시키거나 외부에 데려갈 때는 항상 안전 장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목줄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동장에 넣거나 반드시 손에서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만약 탈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런 대형 도마뱀의 경우, 다른 사람들이 놀라거나 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으니 더욱 신경을 써야겠죠.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도 칭찬할 만한 부분입니다. 재난문자를 통해 위험성을 알리고, 빠르게 수색에 나섰던 덕분에 더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죠. 이런 종류의 사건은 드물지만, 파충류나 이색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사회에서도 이런 특이한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안전 수칙을 안내하거나,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미리 교육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와 같은 사건을 접하면서, 애완동물에 대한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그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공존도 고려해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