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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고양이 딱밤 때려죽이고, 강아지 창밖 던진 '촉법소년' 초등생들, 이유는 "몰라요"

by kindtree 2024. 7. 18.

대전과 인천 송도에서 초등학생들이 친구의 반려동물을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어요. 동물자유연대가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건을 공유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죠.

 

 

먼저 대전에서 있었던 일부터 이야기해볼게요. 12세 초등학생 두 명이 친구 집에 무단 침입해서 그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죽였어요. 이 사건을 제보한 학부모 A 씨의 말에 따르면, 그 날 A 씨는 평소보다 일찍 귀가했는데 집에 들어서니 처음 보는 두 학생이 있더래요. 그 학생들은 A 씨 자녀의 초등학교 반 친구들이라고 했는데, 아무도 없는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의문이었대요.

 

A 씨가 안방 문을 열었을 때, 그곳에 벌어진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해요. 방 안 곳곳에 배변이 묻어있고 침대 위에는 효자손이 놓여 있었대요. 그리고 아직 이름도 붙이지 못한 어린 고양이가 혀를 내밀고 바닥에 축 늘어져 죽은 듯이 보였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 학생들은 과거에도 집 비밀번호를 알아내 몰래 드나든 적이 있었고, 사건 당일에도 무단 침입해서 집에 있는 고양이를 번갈아 가며 발로 차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기듯 깔고 앉았다 일어나길 반복했다고 해요.

 

결국 이 학생들은 딱밤으로 고양이 이마를 때려 죽음에 이르게 했어요. 이후 학교에서 생활교육위원회가 열려 징계가 내려졌지만, 두 학생은 반성의 태도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A 씨는 주장했어요.

 

다음으로 송도에서 일어난 사건이에요. 또 다른 학부모 B 씨의 제보에 따르면, 반려견 '이브'가 한 살 생일을 앞두고 있었대요. 평소와 같이 9살 자녀의 친구가 집에 놀러 와 방에서 놀던 중 어느 순간 이브가 보이지 않았대요. B 씨가 한참을 찾던 중 아이 친구는 "화단에 (이브가) 있다"고 말했고, 황급히 나가보니 이브는 화단에 쓰러져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고 있었어요. B 씨가 이브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안아 들자, 이브는 피를 토하며 끝내 세상을 떠났어요.

 

B 씨가 아이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물으니, 그 친구는 자신이 베란다 밖으로 던졌다고 실토했대요.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몰라요'라고만 답했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송도에서 벌어진 사건의 가해 학생이 만 10세 이하이기 때문에 형사 처벌 대상이 되지 않아 수사가 종결되었다고 했어요. 피해 가족은 민사 소송을 준비해 가해 학생 측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게 할 예정이라고 했죠.

 

반면 대전에서 벌어진 A 씨 사건의 경우, A 씨는 가해 학생 측 부모에게 사과를 받아 고발을 취하했다고 해요. 이에 대해 동물자유연대는 가해 학생들이 벌인 끔찍한 범죄를 안일하게 처리한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어요.

 

이 단체는 아직 한국 사회가 청소년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해 별다른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어요. 두 사건을 통해 어린 학생들의 동물 학대 범죄 행위가 심각한 수준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어요.

 

이 두 사건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까요? 저는 몇 가지 생각이 있어요.

 

첫째, 부모와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동물을 존중하고 사랑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해요. 동물도 생명을 가진 존재라는 걸 어릴 때부터 배우고 이해하도록 해야 해요. 학교에서도 동물 보호 교육을 강화하면 좋겠어요.

 

둘째, 법적인 제도와 처벌이 강화될 필요가 있어요. 지금은 어린 학생들이 동물을 학대해도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동물 학대는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 아이들도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부로 행동하지 않을 거예요.

 

셋째,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해요. 동물을 키우는 것은 단순한 취미나 재미가 아니에요. 동물도 우리의 가족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존재예요. 이런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져야 해요. 이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해요.

 

이런 일들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동물 학대가 없는 세상,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