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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태권도 서건우, 판정 번복 끝에 남자 80㎏급 첫판 역전승, "오혜리 코치 멋지다"

by kindtree 2024. 8. 9.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났습니다. 모두가 이대로 끝난 줄 알았는데, 오혜리 코치의 강한 항의가 서건우 선수를 구해냈습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 선수는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극적인 판정 번복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서건우 선수는 20살로, 현재 한국체대에 재학 중입니다. 이번 대회는 그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을 텐데요, 왜냐하면 사흘 연속 금메달 소식을 전하려는 대표팀의 기대가 그에게도 걸려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그는 첫판부터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엔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냈습니다.

 

 

경기는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서건우는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칠레의 호아킨 추르칠과 맞붙었습니다. 그 결과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서건우 선수는 라운드 점수 2-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경기의 시작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서건우 선수는 1라운드에서 6-8로 패배했죠. 이후 2라운드에서는 16-16으로 동점이 되면서, 라운드 승자를 가리는 절차로 넘어갔습니다. 이 절차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동점일 경우, 회전차기로 득점한 점수가 많은 선수가 승리합니다. 만약 이 점수가 같다면, 머리, 몸통, 주먹, 감점 순으로 더 많은 점수를 낸 선수가 승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자호구의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가 이기게 되죠. 서건우 선수는 처음에 이 기준으로 2라운드를 패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심판도 처음에는 추르칠의 승리를 선언했으니까요.

 

하지만 바로 그때, 오혜리 코치가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오 코치는 대표팀 코치로서, 선수들의 모든 움직임과 상황을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즉시 심판들에게 2라운드 판정을 다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심판들은 이 요청을 받아들여 다시 영상을 검토했고, 결국 판정을 번복했습니다. 2라운드의 승리는 서건우 선수의 것이 되었죠. 이 결정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2라운드 판정이 바뀌면서 서건우 선수는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3라운드에서 그는 30초 만에 연속 8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결국 3라운드를 14-1로 대승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오혜리 코치의 날카로운 판단력과 신속한 대응 덕분이었습니다. 물론 서건우 선수의 기량도 뛰어났지만, 만약 오 코치가 없었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서건우 선수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올림픽 직전까지 집계한 겨루기 랭킹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그의 상대였던 호아킨 추르칠은 24위에 랭크되어 있었습니다. 랭킹 차이가 꽤 컸음에도 불구하고, 추르칠은 서건우를 상대로 끈질기게 맞서 싸웠습니다. 하지만 서건우는 이겨냈고, 이제 8강에서 새로운 도전에 맞서게 됩니다.

 

8강전에서는 요르단의 강호이자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살리흐 엘샤라바티와 브라질의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 중 승자와 맞붙게 됩니다. 엘샤라바티는 랭킹 5위로, 서건우 선수와 비슷한 수준의 선수입니다. 반면,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는 23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랭킹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랭킹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서건우 선수 역시 그 점을 잘 알기에, 결코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서건우 선수는 단순히 강한 실력을 가진 선수일 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가진 선수임을 증명했습니다. 그가 앞으로 펼칠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태권도는 단순히 기술적인 경기뿐만 아니라, 정신력과 상황 대처 능력도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서건우 선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그 모든 요소를 갖춘 선수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서건우 선수가 잘 해내길 응원합니다. 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더욱 알렸고,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의 멋진 활약이 계속되길 바라며, 우리는 그가 올림픽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서건우 선수와 오혜리 코치의 협력은 이번 경기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스포츠에서 코치와 선수 간의 신뢰와 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판정 번복 사례는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줍니다. 서건우 선수의 승리는 단순히 그의 개인적인 성과가 아니라, 팀 전체의 노력과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8강전에서는 더욱 강력한 상대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건우 선수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또 한 번 멋진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그의 승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