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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연세대 수시 수험생 "논술 시험 문제, 다른고사장 친구에 문자로 전달"

by kindtree 2024. 10. 17.

최근 연세대에서 수시 논술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문제 사진이 배포된 사건 외에도 추가적인 문제 유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어요. 현재 연세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추진 중인 20대 A 씨는 "논란이 된 72호 고사장에서 시험을 본 학생이 시험 시작 30분 전, 그러니까 오후 1시 27분쯤에 다른 고사장의 수험생에게 논술 단답식 문제 2개와 주관식 문제 1개에 대한 정보를 메시지로 전달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어요. 이 사실은 실제로 해당 수험생이 직접 밝힌 내용인데, 그 수험생은 현재 이 집단 소송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추가 유출이 발생한 이유는 72호 고사장의 감독관이 시험 시작 시각을 착각하면서 벌어진 일이었어요. 감독관은 오후 1시에 시험이 시작된다고 잘못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시험지를 한 시간 일찍 배부하는 실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 시작 시각은 오후 2시였어요. A 씨가 설명하기로는 감독관이 12시 40분쯤에 수험생들에게 휴대전화를 가방에 넣으라고 지시하고, 곧바로 시험지를 나눠줬다고 해요. 이때 상당수 수험생들이 아직 자리에 없었던 상황이었고, 시험지가 배부된 걸 모른 채 고사장 밖에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이들 중 일부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연세대 측은 수험생들이 통신이 가능한 전자기기는 꺼내지 못하게 했고, 휴대전화를 모두 가방에 넣도록 했기 때문에 문제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해명했지만, A 씨는 이 해명에 반박했습니다. 그는 “시험지를 먼저 받은 수험생들은 수험번호와 이름을 적고 시험 시작 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었어요. 감독관이 실수를 깨달은 후 고사본부와 연락하는 동안 학생들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았고, 그 사이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었던 걸로 보여요.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고사장 밖으로 이동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논술 문제와 관련된 개념을 검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라고 말했어요.

 

이와 같은 사건이 드러나면서, 연세대를 상대로 소송을 하려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급증하고 있어요. 16일 오전 기준으로 A 씨와 함께 소송에 참여 의사를 밝힌 수험생과 학부모는 약 100명에 이르고 있다고 해요. 이들은 현재 변호인을 선임하고, 소송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중이라고 합니다.

 

연세대는 문제지 유출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총 6건의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인데요. 논술 시험 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되었는지 여부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세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사전 유출 등으로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명백한 증거는 없다고 보고 있지만,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번 사건은 논술 시험을 준비했던 수많은 수험생과 그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수험생들은 시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순간에 이러한 문제로 인해 억울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에요. 수험생들 중 일부는 자신들의 성실한 노력과 준비가 이런 불공정한 상황으로 인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걱정과 함께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대학 입시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다시 한 번 제기하게 만들고 있어요. 입시제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어떻게 처리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세대 논술 시험 유출 사건은 단순한 실수로 치부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시험지 배포 시점에서부터 시험 진행 과정까지 감독관의 실수가 있었고, 이로 인해 일부 수험생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이 문제의 핵심이에요. 일부 수험생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이용해 시험 전에 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 다른 수험생들과 정보를 나누는 등의 불공정한 이익을 얻었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시험 감독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이런 문제들은, 결국 공정성을 해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다른 모든 수험생들에게 큰 불이익을 주게 됩니다. 수많은 수험생들이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결과가 이러한 이유로 인해 평가 절하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문제입니다. 더욱이, 이런 사건이 한두 번이 아닌 여러 번 반복되었다는 점에서 대학 입시 시스템의 신뢰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어요.

 

이번 사건은 입시 공정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대학 측에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명확하게 밝혀야 하며, 수험생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험 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문제 배포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 유출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에 따라 많은 수험생들과 그 가족들의 마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