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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아프간 강진, 사망자 2053명, 부상자 9240명, 희생자수 급증

by kindtree 2023. 10. 8.
아프간 강진, 사망자 2053명, 부상자 9240명, 희생자수 급증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희생자 수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아프간 당국의 발표를 인용하여 전날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53명, 부상자가 9240명으로 보고했습니다.

 

아프간 정부 대변인은 이전에도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음을 밝혔으며,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집계가 진행됨에 따라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헤라트주 보건부의 한 관계자는 시신들이 여러 병원에 분산되어 있어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피해 집계는 여전히 유동적이며, 정확한 통계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11분에 아프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그 후에도 규모 4.3에서 6.3 사이의 강한 여진이 여덟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의 진앙은 헤라트주 주도인 헤라트 북서쪽에서 약 40㎞ 지점에 위치하며, 진원 깊이는 14㎞로 비교적 얕았습니다.

 

헤라트는 이란 국경에서 동쪽으로 120km 떨어져 있으며, 아프간 문화의 중심으로 여겨집니다. 2019년에 발표된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헤라트에는 약 190만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인도로 이어지는 국경 지역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힌두쿠시 산맥을 중심으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지난해 6월에는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 파크티카주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생하여 1천여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프가니스탄의 인프라와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장기간의 전쟁과 정치적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재난 대응 능력이 제한적입니다. 강진으로 인한 주택과 인프라의 피해는 특히 주민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인명피해 외에도 생계에 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국제 지원을 통해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을 위한 자금 및 자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와 인도주의 단체들은 이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의료진과 구호 단체들이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지진은 지진 위험 지역에 대한 인식과 대비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과 주변 지역에서는 지진 대비 및 건축 안전에 대한 교육과 향상된 건축 기준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의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