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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서울 은평구, '일본도 살인남' 구속, "증거인멸·도주 우려"

by kindtree 2024. 8. 2.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을 일본도로 살해한 혐의로 백모(37) 씨가 1일 구속됐습니다. 사건의 경위와 관련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의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살인 혐의를 받는 백 씨에 대한 구속심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순형 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백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법원은 백 씨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백 씨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거부하자 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백 씨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단호하게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서 피해자가 미행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는지 묻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마약검사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비밀 스파이들 때문에 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발언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의 정신 상태를 짐작케 하는 부분입니다.

 

백 씨는 구속영장 심사 종료 후에도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말을 했습니다. “나는 심신 미약이 아니다. 멀쩡한 정신으로 (범행을) 했다”며 갑자기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는 등 횡설수설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백 씨의 정신 병력 여부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또한, 모발과 소변 등을 검사해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께 발생했습니다.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백 씨는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단지 주민인 남성 A(43) 씨를 살해했습니다. 피해자는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공격을 당했습니다. A 씨는 근처 아파트 관리사무실 쪽으로 가 신고를 요청했지만, 백 씨는 이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백 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백 씨가 피해자와 산책 과정에서 마주친 적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부분에서 백 씨의 주장이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백 씨는 평소에도 아파트 단지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돌출 행태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그의 정신 상태에 대한 의문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경찰은 백 씨의 정신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신 병력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 씨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과 소변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백 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는지, 혹은 정상적인 정신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백 씨의 여러 가지 발언과 행동들은 그가 평소에도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음을 시사합니다.

 

이 사건은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평소에도 백 씨의 돌출 행동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던 주민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욱 큰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백 씨가 더 이상 단지 내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남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백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정신 상태를 밝힐 계획입니다. 또한, 백 씨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도 철저히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백 씨의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백 씨의 구속으로 인해 사건은 일단락되었지만, 그 이후의 조사와 법적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백 씨의 정신 상태와 범행 동기에 대한 명확한 진상이 밝혀져야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됩니다.

 

백 씨의 경우처럼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상담과 치료, 그리고 사회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