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미국 2살아이 뇌 먹는 아메바 감염 사망 천연온천에서 감염 가능성

by kindtree 2023. 7. 24.

미국에서 2세 아이가 '뇌 먹는 아메바'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발생하면서, 천연 온천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뇌먹는아메바

 

네바다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해당 아이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라고 알려진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습니다. 이 사례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확인하였습니다.

 

뇌먹는아메바

 

보건당국은 이 아이가 링컨 카운티의 천연 온천인 애쉬 스프링스에서 아메바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주로 섭씨 30도 이상의 담수에서 서식하는 아메바로, 물속에서 사람의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하면 뇌 조직을 파괴하고 아메바성 뇌수막염(PAM)이라는 심각한 희귀 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명적인 감염자 치사율은 97%로 알려져 있습니다.

 

CDC는 기후변화로 인해 수온 상승으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서식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와 아이오와주, 네브래스카주와 미주리주 등에서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뇌먹는아메바

 

미국에서 1962년부터 2020년까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환자 151명 중 147명(97.3%)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처 및 예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물 속에서의 활동 시 감염 위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