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남양주시 호평터널 현직 경찰 교통 사고, 음주 측정 거부 도주, 12시간 후 자진 출두

by kindtree 2024. 11. 6.

5일 오후 7시 10분경,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터널 근처 도로에서 한 경찰관이 큰 사고를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카니발 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사고였는데, 이 차량을 운전하던 사람은 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이 신고를 하자 경찰이 출동했는데, 사고를 낸 경찰관이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하려는 경찰에게 도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직후, 출동한 경찰관은 가해 차량이 카니발 차량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운전자를 찾기 위해 빠르게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 차량의 운전자가 경기북부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경위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경찰관은 사고를 낸 후, 경찰관에게 자신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갑자기 자신의 차량을 몰고 도주해 버렸습니다.

 

도주 당시, 해당 경찰관은 음주 측정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였고, 경찰이 음주 측정을 위한 장비를 가지고 차로 이동하는 동안, 카니발 차량은 다시 도로를 달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경찰은 즉시 추적을 시작했고, CCTV를 통해 차량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면서 A 경찰관의 자택을 수색하기도 했지만, 결국 차량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도주 후 A 경찰관을 추적하는데 최선을 다했으나, 그날 밤에는 추가적인 발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후 약 12시간이 지나, 결국 A 경위는 자진 출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6일 오전, 그는 남양주 북부경찰서에 스스로 찾아와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었고, 당시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음주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음주 측정을 했을 때 12시간이 지난 후였기 때문에 그가 음주 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할 수 없게 된 셈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그가 음주 상태에서 도주한 사실 자체가 사건의 핵심이기에, 앞으로 그 도주 이유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남양주 북부경찰서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해당 경찰관이 자신의 소속 경찰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로 인해 공정한 조사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서는 남양주 북부경찰서가 아닌 다른 경찰서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다른 경찰서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사건이 발생한 경찰서의 소속 경찰관이 연루된 경우, 내부적으로 편파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정확한 도주 이유나 음주 여부, 그 외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사가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담당 경찰서가 정해지고 나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논란은 도주한 경찰관이 현직 경찰관이라는 점입니다.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피하려고 도주하는 사건은 그 자체로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경찰의 주요 임무는 법을 지키고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인데, 자신이 법을 어기고 경찰을 피해서 도주하는 행동을 한 것은 공직자로서의 윤리적 책임을 크게 무시한 행동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찰관이 스스로 음주 상태를 부인하고 도주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불신을 표출하며 경찰에 대한 신뢰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A 경위는 음주 측정을 피하려고 도주했을까요? 그의 도주가 단순히 음주 측정을 피하려는 의도였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가 도주하기 전, 이미 사고를 일으켰다는 사실은 경찰과 다른 목격자들에게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A 경찰관이 음주 상태였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12시간이 지난 후 음주 측정 결과에서 음주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또 다른 의문을 불러일으킵니다. 사건의 전말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은 사건의 세부 사항을 더욱 철저히 조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사고의 경위와 경찰의 조치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경찰이 출동한 후에도 사건이 바로 해결되지 않고 추적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경찰의 대응이 늦었거나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론 사고 직후 경찰이 빠르게 추적을 시작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사고를 일으킨 경찰관이 도주한 상황에서 경찰의 대처가 더욱 신속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경찰 조직 내에서의 윤리 문제와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경찰은 공정하고 정직해야 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소속된 경찰서에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경찰서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사건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사건은 경찰 내부의 신뢰성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찰은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경찰 조직의 윤리와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며, 시민들이 경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