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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 30대 운전자, 해외 출국 도피 시도에 차량도 무보험 대포차

by kindtree 2024. 9. 27.

광주 도심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의 가해자가 사고 후 도주했다가 이틀 만에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사고를 낸 30대 남성 A씨(32)는 서울에서 긴급 체포됐고, 이 과정에서 A씨를 도운 조력자들도 함께 체포되었습니다. 사고는 지난 24일 오전 3시경,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발생했습니다. A씨는 서울에 있는 한 법인 명의로 등록된 마세라티 승용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쳤으며, 오토바이에 함께 타고 있던 여자친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이들은 배달 대행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사고 직후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바로 도주했습니다. 그는 사고 당시 벤츠 차량을 타고 있던 지인 C씨의 차를 쫓아가다 사고를 냈고, 사고 후 C씨의 벤츠 차량을 타고 대전으로 도망쳤습니다. 사고 전 A씨는 C씨와 함께 광주 상무지구 일대에서 술을 마셨다는 정황도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현금을 사용해 택시와 공항 리무진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인천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사고 당일 밤에는 인천에서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을 시도했으며, 지인 C씨는 A씨의 해외 도피를 돕기 위해 비행기표까지 예매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5일 저녁, A씨의 출국을 금지하는 긴급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A씨가 단순한 사고 도주 외에도 음주운전이나 또 다른 범죄를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측정되지 않았으나, 술을 마신 정황이 드러난 만큼 음주운전 혐의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은 A씨가 다른 범죄와 연루되어 있었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그 범죄가 발각될 것을 두려워해 해외로 도피하려 했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특히 경찰은 A씨가 사고를 낸 차량이 대포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A씨가 운전한 차량은 서울에 있는 한 법인 명의로 등록된 고가의 마세라티 승용차였으나, A씨는 해당 법인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인물로 밝혀졌습니다. 더욱이 이 차량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종합보험에도 가입되지 않은 상태였고, 사고 당시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사고 경위나 차량 속도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다른 지인들도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씨와 함께 도주를 도운 30대 B씨는 A씨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그 역시 범인도피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또한, A씨를 다른 지역으로 데려다주고 해외 도피를 시도하려 했던 벤츠 운전자 C씨도 입건되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공모 여부와 역할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 혐의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A씨가 사고를 낸 직후 도주한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고 후 바로 도망친 A씨가 음주 상태였거나, 다른 범죄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발견되면 A씨에게 추가적인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확보된 증거들을 토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특히 사고 당시 A씨가 몰고 있던 마세라티 차량이 대포차일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차량의 소유주와 관련된 불법 행위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A씨는 사고 이후로 휴대전화를 끄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했으나, 이틀 만에 서울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도주 경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가 이동한 지역들과 접촉한 인물들을 조사해 그의 행적을 추적했습니다. A씨는 처음에 대전으로 이동한 뒤 인천공항 주변으로 움직였으며, 현금을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추적당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A씨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있었던 다른 일행들의 공모 여부도 철저히 수사 중입니다. A씨가 사고 당시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사고 후 어떤 방식으로 도주했는지를 상세히 조사해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A씨가 사고 직전 어떤 상황에서 차량을 운전하게 되었는지도 중요한 조사 대상입니다. 음주 후에 운전을 결정했는지, 혹은 다른 이유로 무리하게 차량을 몰게 되었는지 여부가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입니다.

 

경찰은 A씨가 사고를 낸 직후 도주한 행동이 매우 계획적이었음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고 후 놀라서 도망친 것이 아니라, 사전에 도피할 준비를 했거나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도주하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경찰은 A씨의 도주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의 도피를 도운 인물들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A씨가 도피할 때 도움을 준 인물들, 그가 술을 마신 동석자들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A씨의 음주 여부, 그리고 사고 후 행동에 대해 신중하게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