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이 절친이자 동료였던 서동욱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동욱을 추모하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는데요. 이적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를 보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어요. 그는 서동욱을 절친, 동료, 동네친구, 그리고 아이들의 삼촌으로 표현하며 그와의 깊은 인연을 회상했습니다.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다"는 이적은 서동욱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그가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어요. 짧지만 깊은 메시지 속에서 이적의 슬픔과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서동욱은 지난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50세라는 나이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데요. 그는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이던 1993년 김동률과 함께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꿈속에서'라는 곡으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듬해인 1994년, 두 사람은 '전람회'라는 듀오를 결성하고 정식으로 데뷔했죠. 이들의 대표곡 중 하나인 '기억의 습작'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전람회는 1997년 3집 앨범 '졸업'을 끝으로 해체됐지만, 서동욱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았어요. 그는 동료 뮤지션들의 작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적과 김동률이 함께한 프로젝트 듀엣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에서는 패닉의 김진표와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음악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음악뿐 아니라 서동욱의 삶은 다채로웠습니다. 그는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학업과 경력을 쌓으며 또 다른 길을 개척했어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컴퍼니, 두산그룹, 모건스탠리 등을 거치며 성공적인 경영인으로서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후에는 알바레즈 앤 마샬 한국지사의 대표로 근무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죠. 음악인으로서뿐만 아니라 경영 전문가로서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 인물이었습니다.
서동욱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그는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간 사람이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감성을 전하고, 경영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냈죠. 이러한 그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함께한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그와 함께 음악을 만들고, 무대를 공유했던 동료들에게는 그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텐데요. 이적은 서동욱과 함께 나눴던 수많은 추억을 떠올리며 앞으로도 그의 음악과 삶을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동률 역시 동료와 친구를 잃은 슬픔 속에서 그를 추모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적과 서동욱의 관계를 돌아보면, 그들은 단순히 함께 음악을 만든 동료를 넘어선 특별한 인연이었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며 어린 시절부터 깊은 우정을 나눴고, 서로의 삶에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며 가족 같은 사이로 발전했죠. 특히 서동욱은 이적의 아이들에게도 친삼촌처럼 가까운 존재였다고 하니, 그의 갑작스러운 부재가 가족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한편, 서동욱의 별세 소식에 많은 음악 팬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전람회의 음악을 사랑했던 이들에게 그의 죽음은 큰 슬픔으로 다가왔을 텐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전람회의 음악은 내 학창 시절의 추억이다", "기억의 습작을 들으며 위로받았던 시간이 생각난다"는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이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서, 서동욱의 예술적 유산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을 것입니다.
서동욱은 음악과 경영, 두 가지 영역에서 큰 족적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의 삶은 단순히 성공으로만 정의될 수 없는, 열정과 노력,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찬 여정이었습니다. 비록 그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과 업적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며, 그의 따뜻한 마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서동욱의 명복을 빌며, 그의 음악과 삶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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