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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JYP 측 "VCHA KG 계약 해지 소송 확인 중…이견 있었다"

by kindtree 2024. 12. 8.

그룹 VCHA의 멤버 KG가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KG는 소속사와의 관계에 불만을 품고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으로, 이와 관련해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스타뉴스를 통해 “KG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 관련 내용을 아직 직접 송부받지 않아, 현재 확인 중에 있다”면서도, “이와 관련해 대리인을 통해 의견을 나누어왔으며, 양측 간에는 이견이 있었던 측면이 있다. 향후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송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내부적으로는 의견 차이가 있었음을 인정한 상태입니다.

 

KG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KG는 “특정 스태프들로부터 학대와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후 내린 결정이다”라고 밝히며,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이 환경은 내 정신 건강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으며, 내가 떠난 것에 실망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말하며,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팬들과의 신뢰 관계를 중요하게 여겼던 만큼, 자신의 결정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KG는 이번 결정을 이미 5월에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는 5월에 이 결정을 내렸으며, 지금까지도 계약 종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또한 “VCHA에 남아 있는 소중한 친구들과 멤버들을 진심으로 걱정한다”고 말하며, 그룹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자신이 떠나는 것이 그룹에게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KG는 그동안의 고충도 털어놨습니다. 그는 “난 대규모 회사 부채를 떠안게 되었으며, 개인적인 삶에 극도의 제약을 두고 힘든 작업을 한 대가로 매우 적은 금액을 받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그가 소속사와의 계약을 통해 얻게 된 대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발언입니다. 고된 작업과 그에 비해 적은 보상을 받았다는 그의 주장은, 과연 계약 조건이나 회사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KG가 언급한 “학대와 부당한 대우”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런 문제로 인해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하게 된 만큼, 그동안 겪었을 심리적, 물리적 고통은 상당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특히 연예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부당 대우’ 문제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받을 수 있는 이슈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 팬들은 KG가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지지의 목소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이런 상황이 어떻게든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지, 혹은 회사 측과의 대화로 풀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그룹 VCHA는 올해 1월에 데뷔한 신인 그룹으로,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진 케일리를 제외하면, 미국과 캐나다 국적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입니다. VCHA는 다국적 그룹이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글로벌한 활동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룹의 첫 번째 활동이 불과 몇 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그 안에서 겪은 갈등이 공개된 것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었습니다. VCHA의 데뷔 당시, 많은 팬들은 이 그룹의 활동에 큰 기대감을 가졌고, KG의 탈퇴가 그룹의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VCHA를 프로듀싱한 박진영은 이 그룹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VCHA와 함께한 후, 내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년에는 L2K(라틴아메리카 투 코리아)라고 라틴아메리카의 인재를 데뷔시켜 로컬 시장을 대상으로 활동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라틴아메리카 시장에 대한 관심과 계획을 전했습니다. 이는 VCHA뿐만 아니라, 박진영이 더 넓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KG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과 관련된 논란이 어떤 식으로든 이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멤버의 탈퇴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VCHA는 글로벌한 팬층을 형성하면서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룹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 소송은 연예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계약 문제와 관련된 논란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계약 관계는 언제나 민감한 문제로, 대중은 그들이 겪는 갈등을 통해 소속사의 운영 방식이나 연예계의 불합리한 관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VCHA와 KG의 사건은 단순히 한 멤버의 계약 해지 소송을 넘어서, 연예계에서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들이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팬들의 관심은 이제 이 소송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그룹이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