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황재균·지연, 결국 이혼…사라진 결혼 반지·남아 있는 웨딩화보

by kindtree 2024. 10. 5.

KT 위즈의 야구선수 황재균과 티아라 출신 연예인 지연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에 결혼했지만, 결국 각자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거 끝에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하며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지연의 법률대리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이혼을 하게 되었다”며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을 자제해 달라”는 부탁을 전했습니다. 지연 본인도 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찾아뵙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하며 “합의 하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속하게 입장을 표명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양해를 구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이미 지난 6월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가 중계되는 중, 한 해설위원이 황재균의 이혼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던 것입니다. 그 발언 이후로는 황재균의 경기 성적이 떨어진 이유가 이혼과 연관된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죠. 마침 지연이 그 시기에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고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이혼설은 더욱더 커졌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지연의 전 소속사는 이혼설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황재균이 강남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목격담이 퍼지며 이혼설은 다시 불거졌습니다. 황재균이 새벽 6시까지 술을 마시며 지인들과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소셜미디어에 올라왔고, 그 자리에는 여성도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증폭되었습니다.

 

그 후 지연은 약 3개월간의 휴식을 마치고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티아라 15주년 팬미팅 미리보기’라는 영상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그녀의 손에서 결혼반지가 사라진 것을 눈치챘고, 이로 인해 다시 한번 이혼설이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지연의 소셜미디어에는 여전히 황재균과의 결혼사진이 남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웨딩 화보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보낸 행복한 순간이 담긴 일상 사진들도 그대로입니다. 반면 황재균의 소셜미디어는 이미 삭제된 상태로, 두 사람의 입장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은 결혼 전에도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황재균과 지연은 2022년 2월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죠. 야구선수와 아이돌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고, 그해 12월에는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며 축복받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당시 팬들과 대중은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응원했지만, 안타깝게도 1년 만에 이혼이라는 결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한 이후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현재 KT 위즈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야구선수입니다. 특히 2021년부터는 KT 위즈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구 외적으로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최근 성적 부진과 이혼설이 겹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지연은 2009년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데뷔하여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연기자로도 활약했습니다. 그녀는 드라마 ‘공부의 신’, ‘드림하이 2’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아이돌 출신 연기자 중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또한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화녀’ 등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얼굴을 비췄습니다.

 

지연은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었고, 특히 티아라의 오랜 팬덤과의 끈끈한 관계로 유명했습니다. 비록 한동안 활동을 쉬었지만, 최근에는 다시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재개하며 제2의 활동기를 열어가는 중입니다.

 

이혼 소식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지지하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라는 공적인 직업을 가진 이들이라면, 사생활 문제는 더욱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큽니다.

 

결혼과 이혼은 그들만의 선택이지만, 이를 둘러싼 루머와 과도한 관심은 당사자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팬들은 지연의 결혼사진이 소셜미디어에 남아 있는 점에 주목하며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결혼반지는 사라졌지만 사진은 남아 있는 이 상황이 어떤 의미인지는 본인들만이 알겠죠.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황재균은 야구에 다시 집중하며 선수로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지연은 가수와 연기자로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