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 게임3')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서바이벌 예능의 레전드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데요.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이 다시 한 번 게임의 전장에 나선다고 하니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2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웨이브 사옥에서 현정완 PD와 임현서, 주언규, 허성범 등 제작진이 모여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번 시즌의 비하인드와 출연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피의 게임3'는 서바이벌 게임의 본질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명불허전의 서바이벌 레전드들과 신예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를 두고 펼치는 생존 게임입니다.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 외에도 임현서, 서출구, 엠제이킴, 유리사, 주언규, 빠니보틀, 충주맨, 악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김영광, 시윤, 스티브예 등이 출연하며, 다양한 인물들의 생존 전략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시즌의 특별한 점은 서바이벌 레전드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현정완 PD는 이들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설명하며, 그들이 왜 다시 '피의 게임'에 돌아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장동민은 시즌1 당시 함께 작업한 인연이 있어 친분이 있었고, 시즌2에서도 출연 요청을 받았지만 해외 일정 때문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홍진호는 시즌2에서 아쉬움이 남아 다시 도전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을 여러 번 제안받았지만, 부담감 때문에 거절해왔던 홍진호는 이번에는 "내가 망하든 잘하든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동민과 홍진호는 사실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2015)에서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최대 라이벌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포커 게임에서도 경쟁 관계에 있었고, 현정완 PD는 그들의 관계를 언급하며 "장동민 씨가 홍진호 씨가 나오자 조금 자극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장동민은 자신이 게임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홍진호와의 경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서는 김경란도 돌아왔습니다. 김경란은 이전 시즌에 서바이벌 게임에 재출연할 생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즌1과 시즌2를 보며 자신도 그 세계에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경란은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서바이벌 예능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긴 바 있습니다. 그녀의 재출연은 프로그램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화려한 라인업이 형성되면서, 현정완 PD는 '피의 게임3'의 출연자들이 얼마나 강력한 경쟁자들인지, 또 각자 어떻게 게임에 임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레전드 출연자들은 그만큼 다른 출연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가며, 그들만의 특출난 게임 능력과 경험을 통해 승리의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한편,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출연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습니다. 임현서는 "피의 게임3는 현재 사회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실험실이었다"며,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전략을 짜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 관계의 냉혹한 현실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신입들은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적고, 이미 검증된 사람들만이 요구되는 방송 환경에서 서바이벌 게임은 더욱 극명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허성범은 장동민과의 호흡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장동민 형은 기존에 본 똑똑한 사람들과는 다른, 게임에 특화된 똑똑함을 가진 사람이다"며 그가 보여준 게임 능력에 대한 감탄을 표했습니다. 허성범은 자신은 문제를 해결한 후에야 머리를 굴려서 게임을 한다면, 장동민은 이미 게임이 진행되기 전에 3~4발 앞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런 장동민은 “우리가 1등이다”, “저 사람들은 다 병X 같다”는 발언을 자주 했는데, 처음엔 그 말이 믿기지 않았지만, 점점 그가 게임에서 보여주는 전략과 리더십에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 장동민의 모습을 보면서 허성범은 "다음 시즌에 '장동민 VS 100' 같은 프로그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웃었습니다.
장동민은 첫 번째 게임에서 단 47초 만에 문제를 풀고, 자신의 게임머니를 모두 챙긴 후 나머지 돈을 불태우는 충격적인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현정완 PD는 이 장면을 회상하며, 방송에서는 길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아주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게임 상황을 집중해서 볼 시간이 없었지만, 오디오 감독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할 정도로 장동민의 플레이는 인상 깊었음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피의 게임3'는 레전드들의 귀환과 더불어 새로운 출연자들의 합류로 더욱 뜨거운 서바이벌 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스타일과 전략을 가진 이들이 펼칠 치열한 게임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전개는 더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가며,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 관계와 전략의 변화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이제, 서바이벌 레전드들이 다시 한 번 그들의 진가를 발휘할 차례입니다. 어떤 전략들이 성공할지, 누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피의 게임3'은 이제 시작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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