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V리그에서 우리카드가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와 김지한의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꺾고 4위 자리를 확고히 지켰습니다. 경기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고, 우리카드는 세트 점수 3대 1로 삼성화재를 제압하며 중요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어요. 경기에 앞서 우리카드와 삼성화재는 승점 26으로 동률이었고, 이 경기를 통해 순위가 결정될 상황이었죠. 결국 우리카드는 이번 승리로 11승 10패(승점 29)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굳혔고, 삼성화재는 7승 15패(승점 26)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4위 우리카드와 3위 KB손해보험(12승 9패, 승점 33) 간의 격차는 승점 4로 유지됐습니다.
이날 경기는 '알리들의 전쟁'으로 불릴 만큼, 우리카드의 알리 하그파라스트와 삼성화재의 알리 파즐리 간의 대결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주포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복근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아시아 쿼터 출신의 이란 선수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에이스로 나섰습니다. 알리는 이날 경기에서 27득점에 공격 성공률 64.8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국내 선수 김지한이 21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우리카드는 두 선수만으로도 48점을 합작했습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도 큰 우위를 점했어요. 팀 블로킹에서 삼성화재를 20대 9로 압도하며 높이에서의 강점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이런 높이의 차이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죠.
반면, 삼성화재의 알리 파즐리는 29득점으로 팀 공격을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삼성화재가 후반기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는 11득점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는데요. 막심은 아직 팀과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아 보였고, 이러한 점이 삼성화재로서는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습니다.
우리카드는 이번 경기에서 팀워크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동시에 증명해냈습니다. 특히 알리와 김지한의 조합은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김지한은 이번 시즌 들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국내 선수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우리카드는 3위 이상의 순위를 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삼성화재는 반대로,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과 수비에서의 약점이 이번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알리 파즐리 혼자 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특히 블로킹에서 밀리면서 상대의 강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삼성화재로서는 막심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팀 전반적인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는 것이 남은 시즌 동안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는 팬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어요. 장충체육관은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열기로 가득했고, 팬들은 양 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습니다. 특히 알리 하그파라스트의 강력한 스파이크와 김지한의 안정적인 득점은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삼성화재의 알리 파즐리 역시 패배 속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줬고요.
경기 후, 우리카드의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반면, 삼성화재의 감독은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팀을 재정비해 남은 경기에서 반전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어요.
이제 V리그는 시즌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순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각 팀들은 조금의 실수도 허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우리카드는 이번 승리로 상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엿보았고, 삼성화재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두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우리카드의 알리-김지한 조합과 삼성화재의 알리 파즐리, 막심의 호흡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보는 것도 팬들에게는 큰 재미가 될 것 같아요. 각 팀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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