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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펜싱계 에스파 윈터' 윤지수, 알고보니 '롯데 레전드 투수' 윤학길 딸이었다

by kindtree 2024. 8. 4.

한국 펜싱 여자 국가대표 윤지수가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와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레전드 투수’ 윤학길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4일, 윤지수는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전하영, 최세빈, 전은혜와 함께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획득한 동메달을 넘어선 한국 여자 사브르 단체전 역사상 최고의 성과입니다. 특히 윤지수는 이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한 유일한 선수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경기 후 취재진이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고 묻자, 윤지수는 “아빠, 나 벌써 메달 2개 땄어!”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윤지수의 아버지 윤학길 위원은 선수 시절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100 완투’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영향으로 운동선수의 길을 선택한 윤지수는 올림픽에서 두 개의 메달을 따내며 아버지와는 또 다른 역사를 썼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42-45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윤지수는 “한국 여자 사브르 최초의 은메달이라 매우 기쁘다. 후배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 더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준결승전에서는 프랑스와 맞붙어 한 경기만 소화한 뒤 6라운드에서 후보 선수 전은혜로 교체되었지만, 결승전에서는 후배들의 경기를 뒤에서 지켜봤습니다. 윤지수는 “프랑스 선수들과는 오래 경쟁해와서 서로 너무 잘 알아 교체를 자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후배들이 열정과 패기가 있어서 상대가 파악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초반 점수를 잘 지키면 버티는 작전으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승전을 지켜보면서 윤지수는 “후배들이 잘해줘서 멋있었다. 선배로서 후배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특했다. 메달 색깔을 바꿨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다. 다음에는 금메달로 다시 색을 바꾸도록 선배로서 도와주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에 대해서는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지수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은메달 획득이 아니라, 한국 여자 펜싱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도쿄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었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는 한국 여자 펜싱이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윤지수는 이번 대회에서 팀의 맏언니로서 후배들을 이끌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자신을 교체한 것도 팀을 위한 전략적인 판단이었고, 결과적으로 팀이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녀는 개인의 성과보다는 팀 전체의 성과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는 후배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윤지수의 아버지 윤학길 위원은 ‘고독한 황태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했지만, 딸 윤지수는 팀의 맏언니로서 후배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버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팀을 이끄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의 밝고 긍정적인 태도는 경기 외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윤지수는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뒤에도 여전히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후배들에게 “다음에는 금메달로 색을 바꾸자”며 더욱 큰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열정과 의지는 한국 여자 펜싱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윤지수는 이번 파리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녀가 선수 생활의 끝을 준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남긴 업적과 후배들에게 전해준 의지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그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후배들이 그녀의 바통을 이어받아 더 큰 성과를 이루길 기대해 봅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윤지수가 보여준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단순히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서가 아니라, 팀을 위해 헌신하고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며, 한국 여자 펜싱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