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진영, 다현, 그리고 조영명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첫사랑의 풋풋한 감정을 담은 로맨스 영화다. 철없던 고등학생 진우(진영 분)가 선아(다현 분)에게 고백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2011년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작이다. 원작에서는 가진동과 천옌시가 주연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한국판 리메이크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다현은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한 이후 9년 만에 배우로서 스크린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다현은 "첫 영화라서 기대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연기에 대한 꿈은 오래전부터 품고 있었다고 한다. "배우라는 꿈은 예전부터 마음속에 있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작년부터 좋은 기회가 찾아왔고, 감사하게도 이렇게 시작하게 됐다. 아직도 떨리고 설레는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처음 경험하는 영화 촬영 현장은 모든 것이 새로웠다고 한다. 대본 리딩부터 테스트 촬영, 카메라 앵글에 대한 이해까지 모든 과정이 신선한 도전이었다. 그 과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진영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아무래도 영화 촬영이 처음이다 보니까 모르는 게 많았다. 그런데 진영 선배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설명해 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덕분에 2개월 동안의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상대 배우로서도 너무 든든했고 의지도 많이 했다"며 진영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진영 역시 다현과의 호흡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현 씨가 첫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연기에 대한 고민도 많더라. 촬영할 때도 밝은 에너지를 보여줘서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늘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아무래도 로맨스 영화다 보니까 감정선을 맞추는 게 중요한데, 다현 씨가 몰입을 잘해 줘서 진우와 선아의 감정이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연출한 조영명 감독 역시 두 배우의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진영 씨는 이미 연기 경험이 많고, 이번 역할과도 잘 어울려서 진우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다현 씨는 신인 배우지만, 캐릭터와 정말 잘 맞았고, 감정 표현이 뛰어났다. 특히 첫사랑의 설렘과 풋풋함을 살리는 데 있어서 다현 씨의 연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원작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더해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200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과 영상미, 그리고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첫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감독은 "원작이 워낙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부담도 있었지만, 우리만의 색깔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원작을 본 분들도, 새로운 관객들도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관객들은 영화에서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풋풋한 연애 감정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했던 소소한 순간들, 공부보다 더 중요했던 것들, 그리고 성장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특히 첫사랑의 달콤함과 아쉬움을 동시에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들은 이 영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고 입을 모았다. 진영은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저도 학창 시절의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 첫사랑의 감정을 다시 떠올려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또 다현 씨와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만들어 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다현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의 매력을 더 깊이 알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원작을 사랑했던 관객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로맨스 영화를 기대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영과 다현이 만들어낼 첫사랑의 이야기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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