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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트럼프 측근 매너포트 비공개 방한, 홍준표 권성동 등 만나

by kindtree 2025. 1. 9.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 최근 비공개로 한국을 방문한 후, 9일 출국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인물로,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번 방한에서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권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다양한 정치적·외교적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7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서울의 한 장소에서 약 50분 간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이 회동에서 두 사람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할 한미 관계의 방향성, 한반도 안보와 북핵 문제, 동북아 정세, 그리고 대중국 정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 핵균형론을 주장하며 독자 핵무장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에 따르면, 이를 위해서는 한미 원자력 협정이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홍 시장의 의견에 대해 매너포트 전 본부장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명확히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홍 시장이 제시한 이러한 입장은 한미 간의 중요한 외교적 쟁점이 될 수 있으며, 향후 한반도 안보와 관련한 주요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홍 시장은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언급을 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제어하기 위해 한미 간 첨단 산업 동맹을 맺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 자리에서 그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취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 한국 간의 경제적 협력이 보다 균형잡힌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홍 시장 외에도 권성동 원내대표와 다른 여권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졌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외교정책, 특히 한미 관계와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매너포트 전 본부장이 경제계의 유력 인사들과 만났다는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내 투자 유치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계와의 논의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향후 한미 간 경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로비스트 출신의 전략가로, 트럼프와는 1980년대부터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당시 매너포트를 캠프에 영입했고, 그로부터 두 달 뒤 매너포트는 선대본부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하지만 매너포트는 우크라이나 옛 여권 인사들에게 자문과 로비를 해주고 1270만 달러(약 170억 원)를 받았다는 의혹이 폭로되면서 선대본부장에서 물러났습니다. 이 사건은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트럼프 캠프 내부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이후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2017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인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의해 돈세탁과 금융사기 등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정치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매너포트 전 본부장의 이름도 크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 후 정권이 교체되기 직전, 매너포트 전 본부장을 전격적으로 사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는 매너포트의 사면을 통해 그를 정치적·법적 문제에서 자유롭게 만들었고,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이후 다시 정치적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의 최근 방한은 정치권에서 큰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홍준표 시장과의 만남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향후 한미 관계 설정과 한반도 안보, 북핵 문제 등에 대한 논의는 중요한 외교적 의제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너포트 전 본부장이 경제계 인사들과도 논의를 했다는 점은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의 경제적 협력 방안에 대한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매너포트 전 본부장의 방한과 관련된 소식은 미국 정치의 중요한 인물이 다시금 국제적인 활동을 재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매너포트는 과거 트럼프의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이후 여러 정치적 스캔들과 논란 속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이번 방한은 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시로 볼 수 있습니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트럼프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한 발언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매너포트가 향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당선인 옆에서 계속 있을 것"이라며 자원봉사자로서 다가올 전당대회에 대한 조언과 제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너포트는 자신이 트럼프 캠프에 계속해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하면서도, 직접적인 역할은 자제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의 방한은 단순히 한 번의 개인적인 방문이 아니라, 향후 한미 관계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 및 경제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으로 여겨집니다. 그의 정치적 활동이 다시금 부각되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한미 관계와 관련된 중요한 논의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논의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순한 의견 교환에 그칠지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드러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