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카니발이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하는 화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가왕 언더 더 씨가 6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복면 가수들의 정체가 공개되는 재미있는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연예인 판정단에는 권인하, 정인,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솔지, 소란의 고영배, 이상준, 하성운, 우아의 나나, 그리고 예빈나다가 출연해 각자의 의견을 나눴죠.
특히 이날 카니발은 5표 차이로 언더 더 씨를 꺾고 가왕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카니발은 감격의 눈물을 보이며 "감사하다"라고 전했고, 앞으로도 좋은 노래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언더 더 씨는 5연승을 기록한 후 가면을 벗으며 자신의 정체가 씨스타의 효린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효린은 12주 동안 가왕으로 무대를 빛냈으며, "올해는 저에게 특별한 해였다"라며 씨스타로 활동한 7년과 홀로서기를 한 7년의 소회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홀로서기 이후 자신이 들려주고 싶었던 목소리를 드디어 팬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2라운드 첫 무대에서는 '브라이덜 샤워'와 '도넛'이 나섰는데, 솔지는 브라이덜 샤워의 무대에 대해 "아이돌 메인보컬이 맞는 것 같다"라고 평가하며, 감성적인 노래에 감명을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도넛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도넛은 나에게 반했다. 에너지를 다 쏟은 느낌이 들었고, 가왕을 노린 것 같다"라고 말하며, 도넛의 무대에서 받은 강한 인상을 표현했습니다.
고영배는 도넛의 무대에 대해 "밴드 보컬이라고 생각했는데 발라드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며 감탄했고, "후반부의 액션이나 힘을 주는 포인트에서 록 보컬의 느낌이 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도넛은 85대 14로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고, 가면을 벗은 브라이덜 샤워의 정체는 피에스타의 메인보컬 혜미였습니다. 혜미는 6년 만에 재결합한 피에스타에 대해 이야기하며, "차오루 언니가 우리를 모아줬다. 다시 활동할 줄 몰랐는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녀는 10월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죠.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서는 '전자레인지'와 '카니발'이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윤석은 카니발의 무대에 대해 "가왕에게 큰 위기가 될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고, "너무 잘했다. 김성철의 목소리가 비슷한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성운은 전자레인지에 대해 "목소리가 귀하고 단단한 울림이 있어서 계속 듣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솔지도 카니발에 대해 "끝난 후 여운이 지속되더라. 찡하더라"라고 극찬했습니다.
결국 카니발은 73대 26으로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고, 전자레인지의 정체는 싱어송라이터 마독스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마독스는 독특한 미성을 지닌 아티스트로,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심사위원 박재범에게 기립박수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도넛과 카니발이 서로의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겨루는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솔지는 "카니발 노래에 숨통이 막혔다. 여운이 남아서 가왕 자리에 올라갈 것 같다"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성운은 도넛의 정체를 알고 있다며 "얼굴도 정말 잘생겼다. 도넛 가면보다 훨씬 잘생겼다"라고 재치 있게 덧붙였고, "몸을 접으면서 웃는다. 밴드인 것 같다"며 "저랑 군대에서 같이 공연을 했던 친구"라고 확신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67대 32로 카니발이 가왕 결정전에 진출하게 되었고, 도넛의 정체는 보이밴드 원위의 메인 보컬인 용훈으로 밝혀졌습니다. 용훈은 폭발적인 5단 고음의 소유자로도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전역 후 나온 프로그램이라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군대에서 하성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하성운과의 특별한 인연이 느껴져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번 방송은 단순히 가왕의 등극 소식뿐만 아니라, 각 가수들의 뒷이야기와 그들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팬들이 가수들의 모습에 감동하며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무대가 더욱 기대됩니다. 복면가왕은 그 자체로 무대의 매력과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색깔을 보여주는 훌륭한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네요. 앞으로도 복면가왕에서 어떤 감동적인 무대들이 펼쳐질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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