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 이혼과 열애 동시 발표 "평생 함께할 사람 생겼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시는 남현희 씨(42)가 결혼 1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남현희 씨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가 여러분들께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어 조심스럽게나마 글을 적어 내려가려고 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하셨습니다. 이어서 "어제 저에게 많은 분들께서 이혼을 했느냐라고 질문을 하십니다.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네', '맞아요' 이혼을 했습니다. 이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말 못할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남현희 씨는 "처음 살아가는 제 인생에 이어 처음인 아내, 처음인 엄마로서 서툴지만, 가정에 누가 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했던 상대방의 실수 또한 '서툴었기에 실수였겠지'라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품어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실수'라고 용서했던 문제의 요인이 다시금 반복됐고 그 문제들로 하여금 제 가정에 '이별'이라는 문턱까지 오게 되었습니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또한 남현희 씨는 "상대방이 가정이 아닌 다른 곳의 '시선 돌림'이 제와 제 가족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안겨주었습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아울러 "이혼이란 것이 좋지 않은 일이기에 선뜻 많은 분들께 사실을 알리지 못했지만 늦게나마 이렇게 소식을 전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라며 "저와 딸아이 가족들에게 '진실된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분이 생겼습니다. 남은 제 삶에 있어 평생을 함께 할 분"이라고 열애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남현희 씨는 "그 분으로 하여금 앞으로 더욱더 단단한 남현희가 되어 여러분들께 변함없이 좋은 모습으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남현희가 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제 사랑 또한 응원해 주시고 존중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한편, 남현희 씨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인 공효석 씨(37)과 2011년 결혼하셨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셨습니다. 남현희 씨는 한국 펜싱 역사상 최고의 스타 중 하나로 꼽히며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단체전에서 석권하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회 연속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셨습니다.

 

 

남현희 씨는 2019년 펜싱 국가대표 현역 생활을 은퇴하고 '노는 언니'(2020~2021), '골 때리는 그녀들'(2011), '슈퍼 DNA 피는 못 속여'(2022)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로 활약하였습니다. 또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MBC 펜싱 중계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