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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유튜브 '하일광', 유관순 열사 영상 관심 폭발, 활짝 웃으며 "대한 독립 만세"

by kindtree 2024. 8. 15.

광복 후 79년이 지났고, 이 시간 동안 우리 사회도 많은 변화를 겪었죠. 그중 하나가 바로 광복절을 기념하는 방식의 변화예요. 예전에는 가정과 건물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며 이 날을 기념했지만, 이제는 기술 발전 덕분에 기념 방식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요. 최근에 화제가 된 'AI로 복원된 독립운동가 영상'이 그 대표적인 예인데요. 유튜브 채널 '하일광'에서 지난 13일에 공개한 '멈춰있는 사진 속 독립운동가에게 AI로 광복절을 전해 드렸더니 이런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큰 반향을 일으켰어요. 이 채널의 구독자는 4300명 정도로 많지 않지만, 영상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4만6000회를 기록하고, 댓글도 2000개를 넘기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어요.

 

 

이 영상에는 안중근, 김구, 유관순, 김마리아, 홍범도, 윤봉길, 김원봉 선생님 같은 유명한 독립운동가들이 등장하는데, 모두 활짝 웃으며 손을 번쩍 들어 만세를 외치는 모습이에요. 이런 모습은 AI 기술로 복원된 건데요, 이미지 AI 프로그램인 'midjourney'와 영상 AI 프로그램인 'gen3', 'LUMA'가 사용됐다고 해요.

 

영상 제작자는 이렇게 밝고 환한 모습으로 독립운동가들을 재현하고 싶었다고 말했어요. 우리가 흔히 기억하는 독립운동가의 모습은 대체로 무표정하거나 심각한 얼굴이 많잖아요.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날에 독립운동가들에게도 밝고 행복한 표정을 선물하고 싶었던 거죠. 특히, 영상에 등장한 인물들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독립운동가들로, 비교적 또렷한 사진이 남아 있어 AI로 복원하기에 적합한 인물들이었대요.

 

이와 비슷하게, 통신사들도 AI 기술을 활용해 광복절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LG유플러스는 서울 마포구 공덕역에 광복절 콘셉트의 AI 프로필 사진을 제작해주는 '익시(ixi) 포토 부스'를 설치했어요. 부스를 이용하면, 1분 만에 광복절을 기념하는 AI 프로필 사진이 완성돼요. 포토 부스는 서울 용산 사옥과 마곡 사옥으로 이동해서 2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에요. 이 부스를 이용해 촬영하면,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배경으로 흑백 얼굴이 합성된 프로필 사진이 생성되는데요, 남자는 흰색 한복이나 검은색 양복을 입은 모습으로 변환돼요. 이 사진은 QR코드를 통해 저장할 수 있어요.

 

 

SK텔레콤도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815 리마스터링'이라는 디지털 프로젝트를 선보였어요. 이 프로젝트는 1945년 광복 전후의 영상과 음원을 더욱 선명하게 복원한 건데요, 특히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6일 서울 거리의 만세 행렬을 담은 28초짜리 자료가 이번에 복원됐어요. 광복 소식을 하루 늦게 알게 된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만세를 외치는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요. 여기에 1942년에 녹음된 애국가 음원도 개선돼 함께 사용됐어요. 이 영상을 SK텔레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SNS를 통해서도 광복절을 기념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로 프로필 사진을 바꾸거나, 태극기와 관련된 이미지를 게시하며 광복절을 기념하고 있어요.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에서는 '광복절', '대한민국', '한국', '8월 15일', '태극기'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대화창에 태극기를 들고 무궁화 위로 뛰어오르는 캐릭터가 나타나기도 해요.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도 태극기나 독립운동가의 사진을 공유하며 광복을 기념하는 모습이 많아졌어요. 이렇게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방식의 광복절 기념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거죠.

 

역사바로잡기연구소의 황현필 소장님은 이런 기술 발전이 굉장히 의미 있다고 평가했어요. 기존의 딱딱하고 심각한 표정의 독립운동가 사진을 보다가,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나셨다면 정말 이렇게 웃으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감동적이었다고 해요. 또한, 예전처럼 아파트나 거리에서 광복절이나 삼일절에 국기를 보는 게 쉽지 않지만, 이제는 SNS를 통해 태극기를 게시하며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도 훌륭한 방식이라고 했어요.

 

이렇게 보면, 광복절을 기념하는 방식은 시대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해왔어요. 예전에는 태극기 게양이 주요 기념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AI 기술과 SNS를 활용해 더 다양한 방법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광복절의 본질적인 의미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겠죠. 새로운 기술과 방식이 그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광복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해요. 예를 들어, 각종 지자체나 단체에서도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요. 이러한 노력들이 계속해서 이어져야 하며, 특히 젊은 세대들이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움직임이 점점 더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