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대로 하락한 후, 이달과 다음 달에 3%를 넘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 낮아진 물가 상승률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국제 유가 상승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3%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됩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물가 상승률은 1월의 5.2%에서 6월의 2.7%로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며, 지난달에는 2.3%로 내려가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의 배경에는 최근 석유류인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급등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한 달 전에는 1리터당 1천500원대였던 휘발유 가격이 최근에는 1천700원대로, 경유 가격은 1천400원대에서 1천600원대로 치솟았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물가 상승률을 크게 좌우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작년 7월에 물가 상승률이 6.3%까지 오를 때, 휘발유와 경유의 물가 기여도는 각각 1.32%포인트였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분의 5분의 1을 휘발유와 경유의 상승으로 설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난달 휘발유와 경유의 물가 기여도는 -1.34%p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년 전보다 각각 22.8%와 33.4% 하락하여 전체 물가 상승률을 1%p 넘게 낮추었음을 나타냅니다.
이번 달에는 휘발유 가격이 5.3%, 경유 가격이 17.9% 하락했지만, 이전 달에 비해 하락 폭이 줄어든 양상입니다. 이로 인해 휘발유와 경유의 물가 기여도는 -0.47%p로 예상됩니다. 이는 이전 달과 비교해 약 0.9%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국제 유가가 국내 석유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데 시차가 있으므로, 이러한 추세는 다음 달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최근에 상승세를 보이며, 이는 다음 달에도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다음 달까지 3%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추석 성수품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10월부터 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 10월에 전기, 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추석 이후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유가 상승이 계속되어 8월과 9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3%대 초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10월 이후에는 다시 2%대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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