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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아동학대 혐의'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등 약식기소, 벌금 액수는 비공개

by kindtree 2024. 8. 30.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웅정 감독이 아동학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그리고 A코치 등 총 3명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고 합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두고 "사건처리 기준에 따라 약식 기소를 했다"며 벌금 액수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약식기소란 정식 재판 없이 서면 심리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절차로,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을 요청하지 않으면 이대로 형이 확정되는 방식입니다. 검찰은 손 감독과 코치들에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지만,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피해 아동 측에서는 손 감독과 코치들이 법원에 각각 2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공탁한 사실을 공개했지만, 피해 아동 측은 이 금액을 찾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 9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발생한 폭행 사건이었습니다. 피해 아동 측은 손흥윤 수석코치가 한 아이의 허벅지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아이들은 경기에서 패배한 뒤, 손 수석코치에게서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네 명의 아이들은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고 합니다.

 

피해 아동은 또 다른 사건도 겪었다고 주장합니다. 같은 기간인 지난 3월 7일부터 12일 사이, 손 감독으로부터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듣거나, 경기를 잘 못한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숙소에서도 A코치에게 엉덩이와 종아리를 맞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머리를 맞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 같은 일들이 반복되면서 피해 아동들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내용이 진술서에 담겼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손웅정 감독은 입장을 밝히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말과 행동은 없었다"면서도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한 기준을 이해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선수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엄격하게 지도했지만, 현재의 사회적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이었다는 점을 인정한 셈입니다.

 

손 감독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손 감독의 지도 방식이 과거에는 당연시되었을지 몰라도, 요즘 시대에는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축구라는 스포츠 특성상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나친 체벌이나 폭언은 분명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지도자들의 행동도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축구계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손웅정 감독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엄격하고 열정적인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일로 인해 그의 지도 방식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동학대와 관련된 혐의가 제기되면서, 체벌과 강압적인 훈련이 실제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피해 아동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교육에서의 아동학대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은 많은 학부모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고, 아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는 스포츠 환경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의 지도 스타일이 아들의 성공에 기여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축구 선수 양성 과정에서 필요한 지도 방식에 대한 논의가 새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분야에서도 체벌과 같은 강압적인 훈련이 실제로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재평가할 필요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히 손웅정 감독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스포츠 교육 전반의 지도 방식과 철학에 대한 문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문제들이 더 많이 논의되고, 개선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더불어, 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역시 분명합니다. 교육 현장, 특히 체육과 같은 분야에서 지도자들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런 영향이 긍정적이어야만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교육에서 아이들의 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힘쓸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 외에도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확인될 내용은 법원의 최종 판결 여부와 손 감독의 아카데미 운영 방식 변화 여부입니다. 이 사건이 이후 다른 스포츠 아카데미나 훈련 기관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스포츠 교육계에서 체벌과 훈육 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됩니다.

 

글자 수를 더 늘리기 위해 최근 아동 학대와 관련된 법적 기준 변화, 체벌의 역사와 변화 과정, 그리고 이 사건이 축구계나 스포츠 교육계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더 자세히 논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나라에서는 아동 학대에 대한 처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체벌 없이도 효과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안되고 있는지 등을 추가적으로 다루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