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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서울 강서구 단독주택, 남의 집 마당 들어온 노부부, "가지 서리 몽땅 훔쳐 갔다" 분통

by kindtree 2024. 9. 17.

지난 7월 서울 강서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벌어진 황당한 절도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택의 주인은 마당에서 상추, 깻잎, 가지 등 다양한 농작물을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한 노부부가 이 집의 화단에 무단으로 침입해 농작물을 훔친 일이 벌어진 겁니다. 이 사건은 '사건반장'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제보자 A씨는 그날의 충격적인 순간을 담은 영상을 제공했는데, 이 영상에는 할머니가 화단 앞에 앉아 가지를 따기 시작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그 옆에서 가지를 넘겨받아 가방에 담고 있었죠. 두 사람이 짜여진 계획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놀란 A씨는 곧바로 이 사건을 알렸습니다.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한두 개씩 농작물을 훔쳐가는 일은 간혹 있었어요. 물론 그런 일도 기분이 나쁘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처럼 열 개 넘는 가지를 통째로 가져가는 일은 처음이에요. 너무 황당하더라고요"라고 당시의 심정을 밝혔습니다. 또, 그는 "농작물을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사람들이 이 점을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담장을 세워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일이 계속되면 그동안 애써 가꿔온 농작물들이 사라질까 봐 걱정된다는 것이죠.

 

이 사건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누리꾼들은 단순히 한두 개가 아니라 열 개 넘는 가지를 훔친 노부부의 행동에 크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가다 한 개 정도 몰래 따가는 것도 아닌데, 이건 분명한 의도가 있던 것 같다"며 분노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또한, "경찰에 신고해서 반드시 처벌받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죠. 실제로 농작물 서리는 절도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사람들은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하는 의문을 던지며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노부부의 행동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충동적인 행동이 아니라, 명확한 목적을 갖고 계획적으로 벌어진 범죄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혹시 이 노부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던 건 아닌지, 그래서 이런 일을 벌이게 된 건 아닌지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가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의 재산을 무단으로 가져가는 것은 명백한 범죄이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농작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농작물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매일 물을 주고, 해충을 방지하기 위해 신경을 쓰며, 때로는 날씨에 따라 농작물의 상태가 달라질까 봐 조마조마하기도 하죠. 이런 노력 끝에 수확한 농작물들이 단순한 호기심이나 욕심으로 인해 사라지면 그 마음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집 주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A씨 역시 이번 사건 이후로 담장을 세울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처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추가적인 비용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텃밭이나 화단 같은 경우, 누군가의 작은 불법 행위로 인해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남의 재산을 훔치는 행위는 단순히 물건을 가져가는 문제를 넘어서, 그 사람의 시간과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피해자는 물질적인 손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 사건을 두고 '단순한 농작물 서리일 뿐인데 너무 과한 반응이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도 농작물 서리는 엄연한 절도죄로 다뤄지며, 특히 반복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더욱 강력한 처벌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자는 정당한 방법으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재산을 존중하고, 남의 물건을 무단으로 가져가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노부부처럼 연령이 많은 사람들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자신을 지켜야 하며,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