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 K리그1 3연패 1위, 최전방·최후방서 우승 이끈 주민규·조현우

울산 현대가 K리그1에서 역사적인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최근 강원FC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울산은 이로써 리그 1위를 확정지었고, 2022년부터 시작된 이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울산은 1993년부터 1995년까지, 그리고 2001년부터 2003년까지 2회에 걸쳐 3연패를 달성한 성남 일화(현 성남FC)와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전북 현대에 이어 K리그 역사상 세 번째 3연패를 이룬 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울산에게 여러모로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시즌 중반에 홍명보 감독이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게 되면서 울산은 갑작스럽게 감독을 잃는 상황에 처했죠. 그러나 후임으로 온 김판곤 감독이 팀을 빠르게 안정시켰고, 이 덕분에 울산은 3연패라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김 감독의 리더십 아래, 울산 선수들도 팀을 믿고 따르며 각각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특히, 울산의 공격과 수비를 이끌었던 주민규와 조현우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주민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지난 시즌에는 울산의 득점왕이었고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김 감독 부임 이후에는 골을 넣지 못했어요. 그러나 주민규는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팀의 승점 쌓기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에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동해안더비에서 중요한 득점을 올리며 다시 한번 팀에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번 강원FC와의 경기에서도 주민규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8분에 이청용의 도움을 받아 침착하게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어 주전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반면, 조현우는 울산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준 골키퍼로서 이번 3연패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조현우는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안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시즌 울산은 단 37실점만 하며 리그 최소 실점 팀으로 자리 잡았는데, 조현우의 안정적인 골키퍼 플레이가 큰 몫을 했죠. 특히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팀의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강원전에서는 1골을 실점했지만, 경기 내내 침착한 모습으로 울산의 수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습니다.

 

축구에서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긴다’는 말이 있는데, 조현우는 이 속설을 몸소 실천해 보였습니다. 그의 존재감은 수비진의 조직력과 더불어 울산의 성공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조현우가 펼친 여러 차례의 선방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골문 앞에서의 강력한 존재감을 바탕으로 울산이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처럼 울산의 3연패는 여러 요소가 맞물려 이뤄진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독과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팀워크를 다졌고, 이는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울산의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서 팀 역사에 남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팬들도 이러한 성과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의 시즌에서도 더 많은 성공을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울산 현대는 앞으로도 이 기세를 이어가며 K리그에서 더 많은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두 번째 3연패를 달성했던 성남FC와 전북 현대처럼, 울산이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더 나아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팀의 에너지를 이끌어가는 주민규와 조현우의 활약은 단순한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닌, 울산이 축구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은 K리그 팬들에게 언제나 기억될 특별한 순간들을 선사했죠. 앞으로도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울산 현대가 계속해서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를 내길 바라봅니다. 울산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팀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