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여행간 아들', 응급실서 의식불명, '무차별 폭행' 당했다"

한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저스틴 한 씨는 프랑스 파리로의 여행이 오랜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았고, 드디어 여행을 떠났지만, 예상치 못한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미국 시애틀 지역 매체 KIRO7의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씨는 파리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해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이 공격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일간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다행히 차츰 회복하여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상태입니다.

 

 

저스틴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디자인을 공부하는 만큼,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 방문은 그의 오랜 꿈이었다고 말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으로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파리를 방문했으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불행한 사건을 겪게 됐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도 계속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 사건을 알게 된 것은 사건 발생 3일 후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고서였다고 합니다. 평소 연락을 잘하는 아들과의 연락이 끊어져 매우 걱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에 거주 중이던 저스틴 씨의 남동생은 소식을 듣고 급히 파리로 떠나 저스틴의 상태를 살피게 되었고, 어머니 역시 다음 날 파리행 비행기에 올라 아들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며 간병했습니다. 폭행으로부터 2주가 지난 후, 저스틴 씨는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가족들을 알아보고 조금씩 식사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스틴 씨의 친척 케트 김 씨는 저스틴의 해외 치료 비용을 모금하기 위한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저스틴은 감압개두술을 포함한 두 차례의 신경 소생 수술을 받았으며, 여러 차례 수혈이 필요했습니다. 아직 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중환자실에서 3~4주 더 지낸 뒤 몇 달 간의 재활 치료가 예상됩니다. 어려운 시기에 의료비 걱정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서 케트 김 씨는 지역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고펀드미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목표 금액인 3만5000달러 중 현재까지 2만7675달러가 모금되었습니다. 이는 약 36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목표 금액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스틴 씨의 빠른 회복과 치료비 지원을 위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프랑스 시민권자로 확인되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인 또는 한국인 여행객이 해외에서 무차별 폭행 등의 범죄 피해를 당한 것이 이번 해에만 벌써 두 번째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앞서 1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대 한국인 일행 4명이 흑인 괴한들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강도 폭행을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 일행은 아시안 비하 욕설을 듣고 페퍼스프레이를 뿌려지며 금품을 강탈당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겪었습니다.

 

이런 사건들은 해외에서 안전하게 여행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충격과 우려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적, 패션적 중심지로서의 파리와 같은 대도시 방문은 많은 사람들의 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들은 안전한 여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여행자들은 현지의 안전 수칙을 잘 따르고,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나 지역을 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저스틴 씨의 사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안타까움을 주고 있으며, 그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마음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해외에서의 한인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각국의 한인 커뮤니티와 대사관 등이 보다 적극적인 안전 대책과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더욱 협력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여행자들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저스틴 씨의 사건은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위험에 대해 개인이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여행자 개인의 안전 수칙 준수는 물론, 해외 여행 시 가입할 수 있는 여행자 보험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신체적, 재정적 피해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비책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와 함께, 저스틴 씨의 사건은 소셜 미디어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힘을 보여줍니다. 그의 가족은 고펀드미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지원을 요청할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호응하여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 있어서 개인의 안타까운 사연이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으며, 글로벌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들은 단지 개인의 대응만으로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섭니다. 국제 사회, 특히 해외 여행지의 지역 사회와 정부는 여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는 법 집행의 강화, 안전 교육 및 정보 제공의 확대, 그리고 특히 외국인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저스틴 씨의 사건을 계기로 해외에서의 범죄 피해 예방과 대응에 관한 국제적인 논의가 활발해지길 바랍니다. 더불어, 국제 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여행의 자유와 안전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각국은 여행자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국제적인 이해를 높이는 귀중한 기회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스틴 씨의 사건은 해외에서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이에 대비하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여행 전 준비 과정에서부터 시작하여, 현지에서의 행동 지침, 위급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 그리고 사건 발생 후의 후속 조치에 이르기까지, 여행자 스스로가 안전한 여행을 위한 주체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저스틴 씨의 사례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해외 여행의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보다 철저한 준비와 책임감 있는 태도로 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