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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역도 선수 박혜정, 최중량급 은메달, 역도의 희망을 들었다

by kindtree 2024. 8. 11.

박혜정 선수는 한국 역도의 자랑이자 미래를 짊어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혜정 선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역도 81kg 이상급 경기에 출전했는데요. 인상 131kg, 용상 168kg, 합계 299kg을 들어 올리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이로써 한국 기록도 갈아치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박혜정 선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한국 역도의 최중량급에서 다시 한 번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장미란 차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한국 역도의 전설이죠. 한국 역도 전체로 봐도,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윤진희 선수가 여자 53kg급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로 무려 8년 만에 올림픽 메달 소식입니다. 그만큼 이번 박혜정 선수의 은메달은 더욱 값진 성과로 다가옵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은 중국의 리원원 선수가 차지했는데요. 리원원 선수는 인상 136kg, 용상 173kg, 합계 309kg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리원원 선수는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나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박혜정 선수의 위상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비록 리원원의 기록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전부터 박혜정 선수는 이 체급의 확고한 2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리원원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박혜정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는데요. 리원원이 나오지 않은 대회에서는 늘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혜정 선수, 이번 올림픽에서도 멋진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박혜정 선수와 리원원 선수는 인상 1차 시기부터 높은 무게를 신청하며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두 선수는 모두 120kg 이상을 신청했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끝난 후에야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했죠. 박혜정 선수는 1차 시기에서 123kg을 가볍게 들어 올렸고, 이어서 2차 시기에서는 127kg도 성공적으로 들어 올렸습니다. 반면, 리원원 선수는 1차 시기에서 130kg을 들어 올리며 한 발 앞서 나갔습니다.

 

박혜정 선수는 3차 시기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130kg을 넘어 131kg에 도전했는데요, 이를 성공하면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에 자극받은 리원원 선수는 2차 시기에서 무게를 136kg으로 늘려 성공했고, 3차 시기는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인상 경기에서 리원원 선수가 136kg으로 1위, 박혜정 선수가 131kg으로 2위, 영국의 에밀리 캠벨 선수가 126kg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진 용상 경기에서 박혜정 선수는 첫 시기에서 163kg을 무난하게 들어 올렸습니다. 이어 2차 시기에서는 168kg을 성공하며 인상과 용상 합계 299kg을 기록, 자신의 올림픽 최고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이 기록은 이전까지 그녀가 보유했던 296kg(2023년 4월 역도 월드컵에서 기록한 합계)을 넘어선 것으로, 박혜정 선수는 자신의 목표를 멋지게 달성했습니다.

 

2차 시기를 마친 후, 박혜정 선수는 3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사실상 은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3차 시기에서 173kg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실패했죠. 하지만 이 실패는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박혜정 선수는 은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리원원 선수는 용상에서 173kg을 들어 올리며 합계 309kg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288kg을 들어 올린 에밀리 캠벨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박혜정 선수에게 이번 파리 올림픽은 첫 올림픽 출전이었는데요, 어머니가 지난 4월 세상을 떠나시며, 그녀는 그 마음을 안고 파리로 향했다고 합니다. 박혜정 선수는 어머니에게 올림픽 메달을 바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고, 그 결과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파리는 그녀의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2003년에 태어난 박혜정 선수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얻은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4년 뒤에 열릴 LA 올림픽에서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 역도의 자존심이자 희망으로 자리 잡은 박혜정 선수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추가적으로 이번 경기를 살펴보면, 박혜정 선수는 단순히 기록을 세우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에서 이미 한국 역도의 미래를 짊어질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박혜정 선수의 노력과 헌신은 단지 이번 은메달에 그치지 않고, 한국 역도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국 역도는 과거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박혜정 선수의 활약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보았습니다. 특히 여성 선수들이 최중량급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처럼 박혜정 선수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역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박혜정 선수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더 많이 배출되어 한국 역도가 세계 무대에서 계속해서 경쟁력을 유지하길 기대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박혜정 선수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렸고, 그 결과는 한국 역도계에 큰 자부심과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녀의 앞날이 더욱 밝아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