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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나 혼자 산다' 기안84, 보육원 벽화 봉사…네잎클로버 선물 받고 감동

by kindtree 2025. 5. 24.

이번 주 MBC ‘나 혼자 산다’는 진짜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줬어요. 기안84가 모교 후배들과 함께 보육원을 찾아 벽화를 그리는 모습, 그리고 샤이니 키가 강원도에서 힐링 여행을 하며 보내는 하루하루가 화면을 통해 전해지면서, 보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되는 그런 순간들이 많았거든요. 방송 후에는 가구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6.2%, 순간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찍었고요. 특히 광고주들이 중요하게 보는 2049 시청률도 3.0%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어요. 금요일 밤 예능 중에서는 단연 최고였죠.

 



기안84는 이번 방송에서 7년 전 인연을 맺었던 한 보육원을 다시 찾았어요. 웹툰 연재로 바빴던 시절에도 그곳에 꾸준히 기부와 봉사를 했다고 해요. 그때는 아는 동생과 함께였는데,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담아서 모교 후배들과 함께 벽화 봉사를 하게 된 거죠. 후배들은 작년에 기안84가 모교에 가서 강연했을 때 만난 사이인데, 그렇게 다시 만난 것도 인연 같고 참 보기 좋더라고요.

후배들은 벽을 빠르게 채우며 열심히 페인트를 칠하는데, 기안84는 혼자 조용히 스케치에 집중하다가 중간에 벌러덩 누워버리기도 했어요. 뭔가 늘 엉뚱하고 솔직한 기안84 특유의 모습이 또 한 번 웃음을 주기도 했죠. 그래도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끝까지 책임지고 그림을 완성하려는 자세는 정말 멋졌어요.

봉사 중간에는 후배들에게 점심도 직접 사줬는데요, 자연스럽게 모교 축제에 초대 가수 얘기가 나왔고, 기안84가 “잘 나가는 동생들”이라며 GD와 BTS 진을 언급했어요. 근데 또 바로 “GD씨 전화번호도 몰라요”라고 솔직하게 얘기해서 다들 빵 터졌고요. 이런 허세 없는 솔직함이 기안84 매력의 핵심 같아요.

후배들은 수업이 있어서 먼저 돌아가고, 기안84는 선생님과 함께 벽화 작업을 마무리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바나나, 블루베리 같은 그림도 추가하고, 그림 속 인물들은 다 웃고 있었어요. 기안84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던 순간이었죠. 아이들도 그런 마음을 알아줬는지, 직접 만든 네잎클로버 선물을 기안84에게 건네줬고요. 그 모습 보면서 보는 사람들 마음도 찡해졌어요.

기안84는 작업이 끝난 뒤 “그림 자체는 좀 아쉽다”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해 하나 그렸으면 달도 넣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시간 때문에 다 못한 게 아쉬웠다고 하면서, “언젠가 아이들이 그 위에 새로운 그림을 그려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어요. 진짜 그 말에서 벽화라는 게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시간이 쌓이고 마음이 담기는 과정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죠.

반면, 샤이니 키는 본인의 힐링 스팟인 강원도로 떠났어요. 어릴 때 가족들과 많은 추억을 쌓았던 ‘마음의 고향’이라며, 강원도의 자연과 음식, 사람들 모두가 자신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했어요. 첫 번째로 향한 곳은 무려 10년 넘게 다닌 단골 식당이었는데, 그곳에서 진짜 찐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어요. 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도토리묵무침, 두릅, 능이 닭백숙 같은 제철 반찬들이 한 상 가득 차려졌더라고요.

키는 “여기 아니면 안 되는 맛”이라며 밥을 정말 맛있게 먹었고요, 닭백숙을 손수 발라먹는 모습에 조이도 “이제까지 본 오빠 모습 중에 제일 부럽다”라고 했을 정도예요. 먹는 걸로 힐링 제대로 하는 키의 모습이 참 귀엽고 보기 좋았어요. 남은 백숙은 포장해 가고, 지퍼백에 반찬까지 챙기는 알뜰한 모습도 눈에 띄었고요.

그다음으로 향한 곳은 고성 화암사. 절에 들어가서 어색하게 기도 올리는 키의 모습에 전현무는 “오랜만에 본 선배한테 인사하는 것 같다”고 농담했는데, 웃기면서도 뭔가 정감 갔어요. 또 사찰에서 “교회는 사랑이고 불교는 자비”라는 말을 듣고 감동 받았다는 키, 그 말 참 좋죠. 거기서 배랑 예쁜 팔찌도 선물로 받았대요. 키는 “강원도에 오면 맨날 이런 일이 생겨”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요.

여행 중에는 셀카도 혼자 척척 잘 찍고, 경상도식과 강원도식을 섞은 막회 레시피도 공개했어요. 직접 챙겨온 빠개장과 참기름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혼자서도 근사한 밥상을 즐기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혼자만의 여행이 이렇게 멋질 수 있구나 싶었어요. 키는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다”며 이번 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고요.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예고도 나왔는데, 자취 8년 차 육성재의 싱글 라이프와 김대호 아나운서의 어린 시절 추억 여행이 예고됐어요. 특히 육성재는 블랙으로 가득한 공간에서의 삶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되고요, 김대호 아나운서도 어떤 힐링을 찾을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이번 ‘나 혼자 산다’는 그냥 혼자의 일상이 아니라, 누군가와 연결되는 따뜻한 순간들을 보여줬어요. 혼자 살지만 혼자만의 인생이 아닌, 사람들과 함께 하고, 나눌 줄 알고,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다시 충전하는 그런 모습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방송이었어요. 기안84와 키,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을 보여줬고, 그 안에서 감동과 웃음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다음 주 방송도 벌써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