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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편스토랑’ 기은세, 양식 고수의 키포인트 가득한 기슐랭 6코스 ‘감탄’

by kindtree 2025. 4. 18.

기은세가 진짜 ‘기슐랭’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유, 직접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기은세가 정성 가득한 6코스 요리를 공개했는데, 보는 사람마다 감탄사를 연발할 수밖에 없었던 그 순간들. 그냥 요리를 잘하는 수준이 아니고, 플레이팅까지 예술 작품 수준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찬원, 김중연, 황윤성 세 사람이 함께 추어탕을 만들면서 좌충우돌 요리 도전기를 보여줬는데, 정말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었다. 시작은 이랬다. 집에서 쉬고 있던 이찬원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잠시 뒤 요란한 노크 소리와 함께 등장한 두 사람—바로 김장을 같이 했던 ‘덤앤더머’ 친구들, 김중연과 황윤성이었다. 김중연은 “저번에 좋은 일 했으니까 오늘 보답 받는 거 아니냐”며 들뜬 모습을 보였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이찬원이 들고 온 건 살아있는 미꾸라지. 그걸 본 순간 두 사람의 표정은 진짜 찐 당황. 특히 김중연은 “나는 못 만져 못 만진다고”라며 거의 기겁을 했고, 황윤성도 마찬가지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 와중에 미꾸라지에 소금을 뿌리는 실수까지 하면서 거실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고, 이찬원은 “소금을 왜 지금 뿌려!”라며 버럭.

 

결국 이찬원이 직접 나서서 미꾸라지를 세척했다. 김중연이 “할 수 있다”고 했지만, 막상 제대로 못 만지고 찔끔찔끔 만지는 수준이었거든. 옆에서 보고 있던 예린은 “이것까지만 보면 찬원 씨가 다 하는 거 아니냐”며 팩폭까지 날려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어탕을 만들기 위해 수제비 반죽이 필요한데, 이찬원이 이 작업도 친구들에게 맡겼다. 하지만 반죽에 물을 더 넣겠다는 황윤성과 김중연의 시도에 이찬원은 깜짝 놀라서 “물 넣으면 안 돼! 절대 넣으면 안 돼!”라며 급하게 제지. 결국 반죽도 이찬원이 마무리했다. 황윤성이 “결국 네가 다 하는 거 아니야?”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찬원이 2024 연예대상 대상을 받은 소감도 밝혔다. 트로피를 너무 자랑하고 싶지만, 큰 상은 대구 본가에 가져다 놓는다고. 특히 축하 메시지가 무려 800개가 넘게 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회식 장소에 도착할 때쯤 카톡을 켰는데 메시지가 800개, 다음 날 아침엔 900개가 더 왔다고. 그중에서도 가장 감격스러웠던 인사는 바로 김성주. 이찬원은 “성주 형님”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개된 기은세의 6코스 ‘기슐랭’ 요리. 첫인상부터 남다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들이었고, 플레이팅은 정말 ‘미슐랭급’이라는 정호영 셰프의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

 

기은세는 누가 자신의 음식을 먹고 행복해하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아서 요리를 계속하게 됐다고 했다. 크리스마스 같은 때는 무려 16명을 집에 초대해서 뷔페처럼 음식을 대접한 적도 있다고. 평소 사람 초대하는 걸 좋아하고, 요리로 기쁨을 나누는 걸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이다.

 

기은세의 집도 이날 방송에서 살짝 공개됐는데, 보는 사람마다 감탄했다. 인테리어부터 주방까지 하나같이 ‘미’를 기준으로 채워져 있었고, 냉장고는 거의 백화점 식품관 수준이었다. 이찬원도 “와 이건 진짜 백화점 식품관 같다”며 놀랐고, 정호영 셰프도 “없는 게 없는 거 같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주방에서 다양한 시판 소스 대신 직접 만든 양념을 즐긴다는 기은세. 고추장과 고형카레를 이용해서 만든 한식풍 아라비아따 소스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요리의 표본이었다. 다이어트를 위해 파스타 면 대신 포두부를 선택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탄수화물을 조절하는 게 미모 비결이라는 기은세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을 듯.

 

그녀가 만든 요리는 ‘양식 갈비찜’을 시작으로 ‘냉이봉골레파스타’, 건강한 듀럼밀 파스타까지. 냉이봉골레파스타는 “칼국수보다 쉬운 요리”라며 수제 버터까지 곁들여서 만들었고, “너무 맛있어서 꼭 다들 드셔보셨으면 좋겠다”고 강력 추천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공개된 요리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서 ‘한식과 양식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존경하는 전인화 선생님을 위해 준비한 요리라는 데서 더 큰 감동을 줬다. 선생님이 한식을 좋아하지만 질릴 수 있으니, 양식과 잘 섞어서 먹기 좋게 만들었다고. 이런 디테일한 배려 하나하나가 정말 ‘기슐랭’이라는 별명에 걸맞았다.

 

기은세는 미와 감성, 실용성을 동시에 담아내는 사람 같다. 단순히 잘 차린 밥상이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한 마음까지 담긴 식탁. 그게 바로 기은세가 요리를 대하는 자세 같았다. 그리고 그 자세가 보는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이 방송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서 '요리하는 삶의 태도'까지 느끼게 해줬다.

 

방송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는 요리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 그냥 맛있는 게 다가 아니고, 누구를 위해 만들고 어떻게 나누는지가 진짜 포인트였던 하루. 기은세의 요리와 이찬원의 친구들과의 케미, 그리고 따뜻한 마음까지 모두가 어우러진 '편스토랑'은 이번에도 기대 이상이었다. 이런 방송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