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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인정보

토큰화 주식 거래량 295억 달러…한 달 새 415% 급증한 이유는?

by kindtree 2026. 8. 30.

토큰화 주식 거래량 295억 달러…한 달 새 415% 급증한 이유는?

요즘 주식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을 같이 보고 있다면 조금 낯선 숫자가 하나 눈에 들어온다.

토큰화 주식의 최근 30일 온체인 전송액이 무려 295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것.

우리 돈으로 단순 환산하면 약 40조 원이 넘는 규모다. 더 놀라운 건 이 수치가 한 달 전보다 415%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처음 이 소식을 봤을 때는 솔직히 '또 가상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테마가 하나 등장했나?'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조금 찾아보니 분위기가 생각보다 다르다.

단순히 새로운 코인이 하나 생긴 게 아니라, 우리가 증권사 앱에서 사고파는 애플, 엔비디아, 구글 같은 주식을 블록체인 위에서 거래하려는 움직임​이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26년 들어 Coinbase, Robinhood, Ondo, xStocks 등 여러 업체가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야기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토큰화 주식 시장의 성장 수치를 살펴보고, 도대체 왜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지, 일반 주식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까지 조금 쉽게 풀어보려고 한다.


최근 토큰화 주식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먼저 숫자부터 보면 상당히 재미있다.

RWA.xyz가 집계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온체인에 분산된 토큰화 주식의 가치는 약 25억4000만 달러다.

그런데 최근 30일 동안의 전송액은 무려 295억2000만 달러까지 올라왔다.

월간 활성 주소는 약 130만 개.

토큰화 주식을 보유한 주소도 약 236만 개에 달한다.

여기서 한 가지 헷갈릴 수 있다.

'보유 가치가 25억 달러인데 어떻게 거래량이 295억 달러가 되지?'

이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거래량은 같은 자산이 여러 번 이동하는 것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도 시가총액과 하루 거래대금이 전혀 다른 것과 비슷하다.

오히려 여기서 중요한 건 거래량 자체보다 사용자가 실제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RWA.xyz 기준으로 월간 활성 주소는 한 달 사이 209% 이상 증가했고, 보유자 수는 167% 넘게 늘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토큰화 주식 보유자가 약 131만 명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지금은 236만 명 수준까지 올라왔다.

속도가 꽤 빠르다.


그런데 '토큰화 주식'이 정확히 뭘까?

여기서부터가 중요하다.

토큰화 주식이라는 말을 들으면 '주식을 코인으로 바꿔버리는 것인가?'라고 생각하기 쉽다.

완전히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정확하게 표현하면 조금 다르다.

쉽게 말하면 주식이라는 전통 금융자산의 경제적 권리 또는 소유 관계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 주식 1주에 대응하는 토큰을 만든다고 생각해보자.

그 토큰을 블록체인 지갑에서 보유하고 전송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토큰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실제 엔비디아 주식을 직접 소유하는 것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미국 SEC도 2026년 1월 토큰화 증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토큰화 방식에 따라 구조와 투자자에게 부여되는 권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게 보면 발행자가 직접 토큰화하는 방식과 제3자가 기존 증권을 보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 등을 구분할 수 있다.

결국 '무슨 주식 토큰인가?'보다

누가 발행했는가?
실제 주식은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가?
토큰 보유자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가?

이 세 가지를 봐야 한다.

이건 앞으로 토큰화 주식을 볼 때 꽤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될 것 같다.


왜 굳이 주식을 블록체인으로 옮기려는 걸까?

사실 가장 궁금한 부분이다.

주식은 지금도 잘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은 시장 중 하나고, 스마트폰으로 몇 번만 누르면 애플이나 엔비디아 주식을 살 수 있다.

그런데 굳이 블록체인으로 옮길 이유가 있을까?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게 24시간 거래다.

전통적인 미국 주식시장은 정해진 거래시간이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시장은 기술적으로 24시간 365일 거래할 수 있다.

실제로 Base는 현재 토큰화 주식을 통해 주말이나 미국 증시 휴장일에도 거래할 수 있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이건 생각보다 큰 변화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하려면 미국 시장의 거래시간을 신경 써야 한다.

그런데 온체인 주식 시장에서는 시간이라는 장벽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물론 실제 거래 가능 시간은 서비스와 규제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기존 증권시장보다 훨씬 유연한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두 번째는 '주식 + DeFi'라는 조합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더 재미있다.

기존 주식은 증권계좌에 넣어두고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위에 올라간 토큰화 자산은 조금 다르다.

다른 스마트컨트랙트와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자동으로 거래하거나, 대출 담보로 활용하거나, 다른 디파이 서비스와 결합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Base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토큰화 주식을 단순히 사고파는 것뿐 아니라 대출, 차입, 담보 활용 등 DeFi 생태계와 연결하는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게 토큰화 주식이 기존의 '전자화된 주식'과 다른 이유다.

그냥 주식을 디지털 파일로 만드는 게 목적이라면 굳이 블록체인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주식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금융자산으로 만들겠다는 관점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이 부분이 장기적으로 더 큰 변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Coinbase까지 뛰어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시장에서 눈여겨볼 만한 움직임 중 하나가 Coinbase의 토큰화 주식 진출이다.

Coinbase는 Base 네트워크에서 토큰화 주식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현재 공개된 대표 종목에는 애플, 엔비디아, 메타, 알파벳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구조다.

Coinbase가 공개한 설명에 따르면 해당 토큰은 실제 주식에 1대1로 대응하도록 설계됐고, 실제 주식은 규제된 수탁기관에 보관되는 구조다.

즉 '엔비디아 코인 하나 만들어서 엔비디아 가격을 따라가게 한다'는 단순한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실물 주식과 토큰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물론 투자자가 실제로 어떤 권리를 가지는지는 상품별 약관과 발행 구조를 따져봐야 한다.

그래서 토큰화 주식을 볼 때는 이름이나 티커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같은 회사 주식 가격을 따라가는 토큰이라고 해도 법적 권리와 발행 구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Robinhood도 2,000개 이상의 주식 토큰을 내놓고 있다

Coinbase만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Robinhood 역시 유럽 시장에서 2,000개 이상의 Stock Token을 제공하고 있다.

공식 페이지를 보면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같은 미국 주식뿐 아니라 ETF 등 다양한 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최소 투자금도 상당히 낮게 설정돼 있다.

Robinhood는 일부 상품을 1유로부터 접근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가 의미하는 건 결국 하나다.

주식과 가상자산 사이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것.

예전에는 주식 투자자는 증권사 앱을 사용하고, 코인 투자자는 거래소를 사용했다.

지금은 두 금융상품이 같은 지갑과 같은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움직이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아직 완전히 합쳐졌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방향 자체는 상당히 분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토큰화 주식 시장은 정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걸까?

여기서는 조금 냉정하게 볼 필요도 있다.

295억 달러라는 숫자만 보면 엄청난 시장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RWA.xyz를 자세히 보면 온체인에 분산된 토큰화 주식의 실제 가치는 약 25억4000만 달러다.

거래량은 엄청나게 커졌지만 자산 자체의 규모는 아직 전통적인 미국 주식시장과 비교하면 매우 작다.

즉 지금은 '주식시장이 블록체인으로 완전히 이동했다'고 볼 단계는 아니다.

오히려 작은 시장에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초기 단계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이 차이는 꽤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시장의 거래량이 1억 달러에서 10억 달러가 되면 900%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그 시장이 세계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작을 수 있다.

토큰화 주식도 비슷하다.

성장률은 놀랍지만 절대 규모를 함께 봐야 한다.


지금 시장은 몇몇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시장도 상당히 집중돼 있다.

RWA.xyz 자료를 보면 분산된 토큰화 주식 가치 기준으로 Ondo가 약 8억4280만 달러, xStocks가 약 6억930만 달러, bStocks가 약 5억9990만 달러 수준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Securitize, Figure, Robinhood 등이 따르고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단순히 '코인 회사'만 참여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인프라 업체가 서로 경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토큰화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단순히 토큰을 만드는 기술에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주식의 보관과 발행, 규제 준수, 거래 인프라, 가격 데이터, 스마트컨트랙트, 유동성까지 모두 필요하다.

말 그대로 금융 인프라 싸움에 가까워지고 있다.


SEC도 토큰화 증권을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토큰화 주식이 단순한 암호화폐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 규제다.

미국 SEC는 올해 토큰화 증권에 대해 여러 차례 관련 자료와 의견을 내놓고 있다.

SEC의 2026년 1월 발표에서는 토큰화된 증권 역시 미국 연방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 증권이라는 점을 전제로 다양한 발행 구조를 설명했다.

또 SEC 투자자자문위원회는 주식의 소유와 거래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기존 중앙화된 시장 인프라를 분산원장 기술로 바꿀 가능성과 함께 투자자 보호 문제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SEC가 토큰화를 허용했다' 정도로 단순하게 이해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토큰화됐다고 해서 기존 증권 규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누가 법적 소유자인지, 실제 주식은 어디에 있는지, 파산하면 투자자는 어떻게 되는지, 배당이나 주식분할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같은 문제가 더 중요해진다.

결국 기술보다 법적 권리와 투자자 보호가 시장 확대의 속도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토큰화 주식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24시간 거래보다 접근성에 더 관심이 간다.

전통적인 미국 주식 투자에는 여러 가지 장벽이 있다.

국가별 계좌 개설 절차도 있고, 거래시간도 다르고, 환전도 필요하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가 제대로 자리 잡으면 국가와 플랫폼의 경계를 낮출 수 있다.

물론 이것도 현재는 완성된 이야기가 아니다.

지역별 규제 때문에 특정 국가에서는 이용할 수 없고, KYC나 투자자 자격 제한도 존재한다.

실제로 Base와 Coinbase의 토큰화 주식도 현재 미국 외 일부 적격 지역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그러니까 '지갑만 있으면 전 세계 누구나 미국 주식을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아직은 너무 앞서간 이야기다.

다만 그런 방향으로 금융 인프라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볼 만하다.


반대로 위험한 부분도 생각보다 많다

여기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토큰화 주식이라고 해서 일반 주식보다 안전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위험이 하나 더 추가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컨트랙트 위험이 있다.

블록체인에서 토큰을 보관하고 거래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플랫폼 자체의 문제, 수탁기관 문제, 유동성 문제도 있다.

특히 '실제 주식이 1대1로 뒷받침된다'는 설명이 있다면 정말 중요한 건 그 주식이 어디에 보관돼 있는지, 누가 수탁하는지, 토큰 보유자가 어떤 법적 권리를 갖는지​다.

SEC 자료에서도 토큰화 증권은 구조에 따라 투자자에게 부여되는 권리와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토큰화 주식이 커질수록 '가격이 오를까?'보다 이런 구조적인 질문이 더 중요해질 거라고 본다.


특히 거래량 295억 달러를 그대로 시장 규모라고 보면 안 된다

이번 뉴스에서 가장 주의해서 봐야 하는 부분이다.

월간 전송량 295억 달러 = 토큰화 주식 시장 규모 295억 달러

이렇게 이해하면 안 된다.

현재 RWA.xyz가 집계한 분산된 가치는 약 25억4000만 달러다.

거래량이 훨씬 큰 이유는 같은 자산이 여러 차례 거래되고 이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데이터를 해석할 때는 '시장에 40조 원이 들어왔다'라기보다

'온체인 주식 거래가 굉장히 활발해지고 있다'

라고 보는 게 적절하다.

이 차이를 알고 보면 이번 숫자가 오히려 더 흥미롭다.

아직 시장 자체는 작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ETF와 채권까지 같은 방식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토큰화 주식이 자리를 잡으면 다음 관심사는 자연스럽게 다른 금융상품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시장에서는 국채, 머니마켓펀드, 사모자산 등 다양한 RWA, 즉 실물연계자산의 토큰화가 진행되고 있다.

주식은 그중에서도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자산이다.

애플이나 엔비디아처럼 누구나 알고 있는 기업의 주식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도 진입장벽이 낮다.

그리고 이 구조가 제대로 자리 잡으면 ETF나 채권, 펀드 같은 자산도 비슷한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규제기관과 금융시장 인프라에서도 토큰화된 증권을 기존 시장 구조에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SEC에는 2026년 토큰화 증권 거래를 위한 거래소 규정 변경 및 파일럿과 관련된 자료도 올라와 있다.

이쯤 되면 단순히 '코인 시장의 새로운 테마'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금융시장 자체의 인프라를 바꾸려는 시도에 더 가깝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건 '주식의 금융상품화'다

조금 어렵게 들릴 수 있는데, 쉽게 말하면 이런 것이다.

지금의 주식은 대부분 증권계좌 안에서만 움직인다.

하지만 토큰화가 제대로 정착되면 주식이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다른 자산과 연결될 수 있다.

주식 → 담보

주식 → 대출

주식 → 유동성 공급

주식 → 자동화된 포트폴리오

이런 식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Coinbase가 Base 생태계에서 토큰화 주식을 대출이나 담보 등 DeFi 서비스와 연결하려는 것도 이런 방향이다.

물론 여기에는 규제라는 큰 벽이 있다.

하지만 규제가 정리되고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주식이 단순히 '가격이 오르내리는 자산'에서 프로그래밍 가능한 금융자산으로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이번 시장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봐야 할까?

한국에서는 아직 토큰화 주식이라는 개념이 조금 생소할 수 있다.

대부분은 미국 주식이라면 그냥 증권사 앱에서 사면 되는데 왜 굳이 블록체인을 이용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것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비슷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글로벌 시장을 보면 이유가 조금씩 보인다.

핵심은 단순히 '주식을 싸게 사는 것'이 아니다.

거래시간을 없애고, 국경을 낮추고, 주식을 다른 디지털 금융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다는 것.

이게 토큰화의 진짜 가치에 더 가깝다.

다만 국내 투자자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국내외 규제와 해당 플랫폼의 이용 가능 국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해외 서비스라고 해서 한국에서 무조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토큰의 가격이 기초자산 가격과 정확히 동일하게 움직이는지, 환율은 어떻게 반영되는지, 거래 수수료는 얼마인지, 배당은 어떻게 처리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앞으로 토큰화 주식 시장은 어디까지 커질까?

개인적으로는 '당장 기존 주식시장을 대체한다'는 전망에는 조금 회의적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이미 엄청나게 효율적인 인프라를 갖고 있다.

수십 년 동안 만들어진 청산, 결제, 수탁, 거래소 시스템을 하루아침에 블록체인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토큰화를 단순한 유행이라고 보는 것도 너무 이르다.

지금 숫자가 그걸 보여준다.

최근 30일 토큰화 주식 전송량은 295억 달러까지 늘었고, 월간 활성 주소는 130만 개를 넘어섰다. 보유자도 236만 명 수준까지 증가했다.

그리고 Coinbase와 Robinhood 같은 대형 플랫폼이 참여하면서 사용자 입장에서도 접근성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SEC를 비롯한 금융시장 관계자들이 토큰화 증권의 법적 구조와 시장 인프라를 실제로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아직은 초기다.

그런데 초기 시장치고는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마무리

이번 토큰화 주식 관련 뉴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295억 달러라는 숫자 자체보다 그 속도라고 생각한다.

한 달 만에 온체인 전송량이 415% 이상 증가했다는 건 분명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다.

다만 여기서 '주식시장이 곧 블록체인으로 대체된다'고 해석하는 건 아직 무리다.

현재 실제 토큰화 주식의 분산 가치는 약 25억 달러 수준으로 전통적인 글로벌 주식시장에 비하면 아주 작은 규모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금은 금융시장의 실험 단계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 실험에 참여하는 회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Coinbase가 들어오고, Robinhood가 움직이고, Ondo와 xStocks 같은 RWA 플랫폼이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SEC에서도 토큰화 증권의 법적 구조를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

결국 앞으로 봐야 할 건 하나다.

'토큰화 주식이 얼마나 많이 발행되느냐'보다 '실제 금융시장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되느냐'​다.

24시간 거래가 정말 필요한지, 주식을 담보로 바로 대출받는 게 얼마나 편리한지, 국가 간 주식 거래의 장벽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서 실제 사용 사례가 만들어진다면 지금의 25억 달러라는 시장 규모는 나중에 보면 정말 작은 숫자가 될 수도 있다.

반대로 규제와 수탁,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높은 성장률도 일시적인 붐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보다는 전자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싶다.

특히 RWA(실물자산 토큰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주식은 가장 대중적인 자산이기 때문이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우리가 알고 있던 '주식'이 블록체인 위에서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는 꽤 지켜볼 만한 주제다.

이번 295억 달러라는 숫자는 그 변화가 생각보다 가까이 와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르겠다.

※ 이 글은 특정 금융상품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토큰화 증권은 상품 구조와 국가별 규제에 따라 권리와 위험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투자 전에는 발행사 및 플랫폼의 공식 문서와 관련 규정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